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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007 영화 속 ‘불사조’였던 배우 로저 무어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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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제임스 본드로 7편 출연



경향신문



3대 제임스 본드로 유명한 영화배우 로저 무어가 23일(현지시간) 별세했다. 향년 89세.

가족들은 이날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아버지 로저 무어가 암과의 짧지만 용감한 싸움 끝에 오늘 스위스에서 사망했음을 알린다”고 밝혔다.

1927년 런던에서 태어난 무어는 엑스트라로 연기 활동을 시작해 영화와 드라마에서 활약했다. 대중이 사랑하는 배우로서 그의 영화 경력은 ‘007’ 시리즈의 세 번째 제임스 본드 역할에서 정점에 달했다. 고인은 1973년 <죽느냐 사느냐>로 시작해 1985년 <뷰 투 어 킬>에 이르기까지 모두 7편의 ‘007’ 영화에 출연했다.

영화 촬영 중 인도의 빈곤 상황에 충격을 받아 인도주의적 활동을 시작한 그는 1991년 유엔아동기금(유니세프) 대사가 됐다. 인도주의 활동을 한 공로를 인정받아 1999년과 2003년에 영국 왕실로부터 훈장과 작위를 받았다.

<정원식 기자 bachwsi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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