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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뉴욕개장]상승세…트럼프 첫 순방 결과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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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뉴욕증권거래소(NYSE).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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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배상은 기자 = 뉴욕증시가 23일(현지시간) 개장 직후 상승세다. 투자자들은 중동에 이어 이스라엘을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후 첫 순방 결과물을 주시하고 있다.

영국 멘체스터 실내경기장 폭탄 테러와 정부 지출 규모를 대폭 줄인 트럼프 행정부의 첫 예산안의 여파에서 어느 정도 벗어난 모습이다.

개장 15분 현재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20.98p(0.1%) 상승한 2만915.81을 기록 중이다. S&P500 지수는 1.92p(0.08%) 오른 2395.94에 거래 중이다. 나스닥종합 지수는 1.54p(0.03%) 하락한 6132.08을 나타내고 있다

출발은 다우지수가 0.07% 상승을, S&P500지수가 0.13% 상승을, 나스닥지수가 0.26% 상승을 나타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날 10년에 걸쳐 거의 3조6000억 달러에 달하는 사회안전망 혜택 예산을 삭감하는 것을 골자로 한 첫 예산안을 발표했다.

버락 오바마 전임 대통령이 추진했던 '오바마케어' 폐기를 주장하는 새 예산안은 앞으로 10년 동안 더 강력한 성장, 세금과 정부 지원 사회보장제도 축소를 통해 균형 예산을 이루겠다는 목표를 담고 있다. 이에 따라 메디케어(노인 건강보험), 푸드스탬프(저소득층 식품구입용 쿠폰), 장애인 보험, 복지, 학생 대출 등 분야의 지출이 대폭 삭감된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재정 지출 자금 조달을 위해 정부가 보유하고 있는 전략비축유(SPR) 가운데 절반 정도를 매각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합의 연장의 효과가 사라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국제유가가 급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동-이스라엘 순방을 통해 러시아 내통 스캔들에 대한 수사 방해 의혹 등에서 시장의 눈을 돌리려 시도했으나 세제개혁과 인프라 지출 확대 등 경기부양책의 입법화 가능성에 대한 의구심은 지속되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날 예정된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와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 연설을 기다리고 있다.

또 5월 마킷 제조업 PMI(예비치)와 4월 신규주택판매, 5월 리치먼드 연은 제조업지수, 미국석유협회(API) 주간 원유재고 등 경제지표가 이날 공개된다.

유가는 다시 반등했다. 현재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6월물은 0.29% 상승한 배럴당 51.28달러에 거래 중이다. 브렌트유 7월물은 0.26% 상승한 배럴당 54.01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10년물 국채수익률은 1.4bp(1bp=0.01%) 하락한 2.240%를 나타내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의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장중 0.05% 하락한 96.935를 기록 중이다.

유로는 0.04% 하락한 1.123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파운드는 0.08% 하락한 1.2989달러를 기록 중이다. 달러/엔은 0.15% 하락한 111.13엔에 거래되고 있다.

금값은 보합권이다. 6월물 금값은 0.02% 상승한 온스당 1261.60달러에 거래 중이다.
bae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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