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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제네바 군축회의 北 미사일 발사·핵실험 성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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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바=연합뉴스) 이광철 특파원 = 유엔 군축회의(Conference on Disarmament) 참가국들은 23일(현지시간) 북한의 거듭된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 준비를 규탄하며 북한 정권에 국제법 준수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준수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스위스 제네바 유엔 사무국에서 열린 군축회의 제2차 회기 두번째 회의에서 한국과 미국, 유럽연합(EU)을 포함한 30여개국은 21일 북한이 감행한 탄도미사일 북극성 2형 발사를 성토했다.

한국 정부는 거듭된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유엔 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하고 있으며 국제 평화를 위협하는 행위라고 비판했고 미국과 EU, 일본 등도 비판에 동참했다.

이달 14일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고 이틀 뒤 열렸던 제2차 회기 첫 회의 때는 중국, 러시아도 비판 대열에 합류했지만 이날은 러시아가 빠지고 중국만 성명을 냈다.

로버트 우드 미국 주제네바대표부 군축담당 대사는 "전 세계가 북한의 핵 위협 앞에 하나로 뭉쳐 있다. 국제사회에서 버림받은 북한은 저항을 계속한다면 고립은 심화할 것이다"라며 "북한은 결코 핵보유국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

북한 대표부는 국제사회의 비판이 쏟아지자 "주한미군이 한반도의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며 미사일 발사 등이 미국에 맞선 전쟁 억지 수단이라고 반박했다.

연합뉴스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AP=연합뉴스]



mino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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