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아웃도어 마니아 잡자" LG, 야외활동 특화폰 첫선

26일 북미 출시후 순차적 확대… 내구성은 G6급

LG전자 X벤처는 오는 26일(현지시간) 북미 시장에 먼저 출시되며 이후 중남미, 중동·아프리카 등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LG전자가 스포츠와 레저 활동을 즐기는 소비자를 위한 실속형 아웃도어 스마트폰을 세계 시장에 선보인다.

LG전자는 26일(현지시간) 북미 지역을 시작으로 'X벤처' 스마트폰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후 중남미, 중동.아프리카 등 신흥시장에도 순차 출시할 예정이다. 국내 출시 계획은 아직 잡혀있지 않다.

'X벤처'는 강한 내구성을 갖춰 야외 활동 시 물기나 이물질에 노출돼도 견딜 수 있다. 미국 국방부가 인정하는 군사 표준규격인 '밀리터리 스탠더드'를 획득하기 위해 낙하 테스트는 물론 저.고온, 고습, 진동, 일사량, 저압 등 총 14개 테스트를 통과했다. 내구성은 LG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G6와 동일하다.

X벤처는 '비산 방지' 처리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디스플레이가 파괴돼도 파편이 튀지 않는다. 또, 방수.방진 최고 등급인 IP68이 적용됐다. IP68은 1.5m의 수심에서 30분 이상 정상 작동할 때 획득할 수 있는 등급이다.

특히 X벤처에는 야외 활동 중에도 편리하게 사용 가능한 기능이 대거 탑재됐다. 전면에는 500만화소 120도 광각 카메라를 탑재해 셀카봉 없이도 탁 트인 자연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야외 활동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기압, 방향, 걸음 수, 열량, 거리 등)를 한 번에 제공하는 자체 개발 애플리케이션(앱) '아웃도어 도구'를 탑재했다. 또 '장갑 모드' 버튼을 누르면 골프, 등산 중 장갑을 벗지 않고도 문자나 통화기록을 확인할 수 있다.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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