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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6월 해외 여행휴가족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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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관광공사 집계 5년간 출국자수 年 12.5%↑


일찌감치 해외로 여름휴가를 떠나는 '6월 휴가족'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용 절감과 번잡함을 피하려는 이른바 '스마트 컨슈머'가 늘고 있는 것이다.

23일 제주항공이 한국관광공사가 집계한 우리나라 국민의 출국자수 통계를 분석한 결과, 비수기로 꼽히는 6월 출국자수가 증가 추세인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6월에 우리나라 국민의 출국자수는 연평균 12.5% 증가했다. 6월 해외 출국자 증가추이는 해를 거듭할수록 더욱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15년 6월 출국자수가 137만3551명에서 지난해 6월 출국자수는 177만8317명으로 1년새 29.5% 증가했다.

항공사 예약률에서도 6월 휴가자 증가세가 나타나고 있다. 제주항공의 올해 6월 국제선 주요 노선 예약상황에서 일본 후쿠오카와 사이판의 경우 지난해 같은 달보다 각각 10%p와 3%p 높은 75%와 80%의 예약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해당노선의 공급량이 전년 동월대비 후쿠오카는 76%, 사이판은 2배 증가한 것을 감안하면 큰 폭의 예약자 증가로 분석된다.

이밖에 일본 오사카 노선의 경우 지난해 5월 1만1160석에서 올해 6월에는 2만5662석으로 1만4502석이 늘어 2.3배 증가했고, 나고야 노선도 공급석이 2배 증가했지만 예약률은 전년과 비슷한 62%을 기록하고 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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