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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부산상공계 '원전해체산업' 육성 본격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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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체비용만 1조원 예상 고리원전 1호기 둘러보고 기술 확보, 참여방안 논의


부산상공계가 원전해체산업을 부산의 새로운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본격 행보에 나섰다.

부산상공회의소 원전해체산업특별위원회는 23일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를 방문, 올해 6월 영구정지(폐로)가 예정된 고리원전 1호기를 둘러보고 한수원과 지역기업의 원전해체산업 관련 기술 확보 및 참여방안을 논의했다.

원전해체산업특별위원회는 부산상공회의소가 부산을 원전해체산업의 메카로 만들기 위해 지난해 7월 지역 상공계, 학계, 유관기관 관계자 등 24명의 위원을 참여시켜 만든 산학관 전문가 협의체다.

이날 현장시찰은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 1발전소장이 고리 1호기 해체준비현황을 설명하고 지역기업의 원전해체산업 참여방안에 대한 질의응답 등으로 진행됐다.

원전해체산업특별위원회 소속 지역 상공인들은 질의응답을 통해 자사 기술과 제품이 원전해체 과정에 실제 참여할 수 있는지에 대한 가능성을 타진했다.

한편 원전해체는 고리원전 1호기의 해체비용만 약 1조원에 이를 정도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 현재 전 세계에서 가동 중인 438기의 원전 중 30년 이상 가동된 노후 원전이 절반 이상이고 상당수는 2020년 이후에는 가동이 정지될 전망이어서 세계 시장 규모도 급속히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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