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1 (토)

중 외교부 "英 맨체스터 테러에 충격과 비통함 금치 못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시스

북한 핵실험 브리핑 중인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중국 외교부가 최소 22명이 숨진 맨체스터 폭발 사건에 대해 "충격과 비통함을 금치 못한다"고 밝혔다.

23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화춘잉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중국은 맨체스터 폭발 사건에 크게 충격을 받았고 비통함을 금치 못한다"면서 "우리는 무고한 희생자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고 유족과 부상자들에게도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전했다.

화 대변인은 이날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과 리커창 총리, 왕이 외교부장이 이미 영국 측에 위로 전문을 보냈다고 확인했다.

한편 이날 영국 북서부 맨체스터 아레나 공연장에서 미국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의 콘서트가 끝난 직후 폭발물이 터져 22명이 숨지고 약 60명이 부상당했다. 이 같은 사상자 숫자는 지난 2005년 7월 7일 런던테러로 52명이 사망하고 700명 이상이 부상을 입은 이후 영국에서 발생한 테러 피해 규모 중 최대이다.

영국 경찰은 이번 폭발을 '즉석폭발장치를 이용한 자살 테러'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이에 앞서 시 주석은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에게 위로전문을 보냈다. 시 주석은 전문에서 "이런 어려운 시기에 중국 국민은 영국 국민의 편에 서 있다"며 ”희생자들에게 깊은 애도를, 부상자와 가족들에게는 진심의 위로를 표한다"고 전했다.

리커창 총리는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에게, 왕이 외교부장은 보리스 존슨 영국 외무장관에게 각각 전문을 보내 위로의 뜻을 전달했다.

sophis731@newsis.com

뉴시스 SNS [페이스북] [트위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