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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트럼프, 서안 베들레헴 방문…팔' 아바스 수반과 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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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팔 평화협상 재개 방안 등 논의

(카이로=연합뉴스) 한상용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자치령인 요르단강 서안 베들레헴을 방문해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 수반과 정상 회담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께 예루살렘에서 차량으로 약 20분 거리에 있는 베들레헴의 아바스 수반 공관에 도착해 아바스 수반과 악수를 하며 인사를 건넸다.

아바스 수반은 공관 바깥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영접했고 두 정상은 레드 카펫 위를 걸으며 공관 안으로 들어갔다.

트럼프 대통령과 아바스 수반은 이 자리에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평화협상 재개 방안 등을 논의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예루살렘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회담을 했다.

이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과 3일 백악관에 네타냐후 총리와 아바스 수반을 초대해 이-팔 분쟁 종식을 위해 적극적으로 중재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간 아바스 수반은 이스라엘의 정착촌 건설 중단, 팔레스타인 수감자 석방 등을 이스라엘과의 평화협상 재개 조건으로 제시했다.

이에 네타냐후 총리는 팔레스타인 측에서 아무런 사전 조건을 제시하지 않는다면 협상에 언제든 응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간 "나는 두 당사자가 좋아하는 해법을 좋아한다. 한 국가 해법이든 두 국가 해법이든 수용할 수 있다"며 이-팔 양측 간의 합의를 강조한 바 있다.

연합뉴스

베들레헴 방문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아바스 수반(오른쪽) [AFP=연합뉴스]



gogo21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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