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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SNS 대통령` 저커버그, 대권도전설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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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마크 저커버그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가 세간에서 떠도는 대통령 도전설을 공식으로 부인했다.

저커버그는 22일(현지시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미국 50개 주(州) 투어 계획과 대통령 도전설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그는 "여러분 중 일부는 나의 미국 50개주 투어 도전이 공직 선거에 출마하려는 의도가 아니냐고 물었지만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저커버그는 지난 1월 신년사에서 "올해는 미국 50개 주를 직접 돌며 사람들을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듣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그는 계획을 발표한지 몇주 만에 텍사스 주 웨이코를 방문해 50개 주 '민심 청취 투어'의 첫발을 내디뎠다. 자선사업 전문 계열사에 2008년 대선에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선거 캠프를 지휘했던 데이비드 플루프를 영입하기도 했다.

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올해 들어 수차례 전화토화를 한 사실이 알려져 저커버그가 정계에 진출하는 것이 아니냐는 주장은 점점 더 힘을 받았다.

하지만 저커버그는 이번 기회를 통해 자신의 행보는 정계 진출을 위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확실히 한 것이다. 그는 "20억 명에 가까운 우리 페이스북 커뮤니티에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챈-저커버그 계획'에 따라 평등한 기회를 제공하는 데 있어 더 넓은 인식을 갖고자 이 전국투어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커버그는 "지금까지 얻은 가장 큰 깨달음은 우리들의 인간관계가 생각보다 더 우리의 자아 형성에 큰 영향을 끼친다는 것"이라고 덧붙이며 "여러분도 이번 해에는 더 넓은 곳으로 나가 더 많은 것을 배우길 바란다. 여러분의 이야기를 기다리고 있겠다"고 전했다.

[김하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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