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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 "선거 출마 안해"...정치권 진출설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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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가 정치 진출설을 공식적으로 부인했다.

저커버그는 22일(현지시각)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해 도전과제로 제시한 미국 50개주 투어 현황을 소개하며 "여러분 중 일부는 이번 도전이 공직에 진출하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인지 묻는다. 하지만 나는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저커버그는 "약 20억명의 페이스북 가입자에게 최선을 다하고, 챈 저커버그 이니셔티브가 목표로 하는 동등한 기회 제공을 위한 넓은 시각을 얻기 위해 전국 투어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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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우리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관계 맺기"라며 "페이스북은 그동안 이미 알고 있는 사람들과 소통하는데 집중했지만 당신이 알아야할 사람들, 당신에게 새로운 영감을 제공할 수 있는 사람들과 연결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저커버그의 정치권 진출설은 올해 초 이사회에 "정치권에서 일하더라도 페이스북 경영권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시작됐다. 여기다 저커버그는 1월 3일 페이스북에 "올해 미국 전 지역을 돌며 다양한 사람들과 삶과 일, 미래에 대한 생각을 듣겠다"고 밝혀 정치인의 행보와 유사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또 주커버그는 2008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캠프 출신이자 차량공유서비스 우버의 상근 고문 데이비드 플오프와 조지 부시 전 대통령의 선거 캠페인을 도왔던 공화당 전국위원회 위원장 출신 켄 메홀맨을 챈 저커버그 이니셔티브 재단에 합류시켰다.

저커버그는 1월 24일 미국 매체 버즈피드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미국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 "없다(No)"고 답했지만 정치 진출설은 꾸준히 제기돼 왔다.

IT조선 정미하 기자 viva@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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