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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8 (화)

테슬라, 전기 충전소 '슈퍼차저' 무제한 무료 서비스 다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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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뉴스 박근모 기자] 테슬라가 올해 초 자사의 고속 전기 충전소 '슈퍼차저' 서비스를 그동안 무료로 제공했던 방침에서 유료로 전환한다는 발표를 한바 있다. 전기 충전소 유료 전환 소식에 따라 테슬라 전기차 구입 고객으로부터 항의를 받아온 테슬라가 이전과 같이 슈퍼차저를 무제한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규정을 다시 변경한 것으로 확인됐다.

22일(현지시간) 외신 씨넷은 테슬라가 유료 전환 방침을 밝혔던 고속 전기 충전소 슈퍼차저를 다시 무제한 무료로 제공하기로 방침을 변경했다고 보도했다.

테슬라 전기차를 구입한 고객들이 장점 중 하나로 꼽는 점이 바로 고속 전기 충전소 슈퍼차저를 무제한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충전을 오랫동안 꼽아두고 공간을 차지하는 고객이 많아지면서 테슬라 측은 올해 초 슈퍼차저를 그동안 무료로 제공하던 것에서 유료로 제공하겠다고 서비스 변경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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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슈퍼차저' 무제한 무료 서비스를 다시 시작 했다.(사진=테슬라)


씨넷은 "이같은 테슬라의 발표에 대해 테슬라 전기차를 구입한 고객들의 항의가 빗발쳤다"라며 "이에 테슬라가 다시 무료로 슈퍼차저를 제공하겠다고 나섬에 따라 한발 물러선 결과"라고 설명했다.

다만, 테슬라에 따르면 이번에 무제한 무료 충전 서비스는 모델S와 모델X 소유자에게만 제공된다. 또한 슈퍼차저을 무료로 이용하기 위해서는 몇가지 조건이 붙는다. 먼저, 기존 테슬라 고객의 추천 코드를 이용해 새로운 테슬라 전기차를 구입해야한다. 추천 코드로 새로운 테슬라 전기차를 구입한 고객과 추천 코드를 제공한 기존 고객은 무료 슈퍼차저 사용권한을 얻게 된다. 반면, 추천 코드 없이 테슬라 전기차를 구입하게 되면 슈퍼차저 무료 충전 서비스를 제공받지 못한다.

씨넷은 "테슬라의 이같은 전략은 전기 충전소 슈퍼차저를 효과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만들어 줄 것"이라며 "추천 코드 없이 테슬라를 구입한 구매자나 추천 코드를 통해 가입자를 늘리지 못한 고객의 불만을 테슬라가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 것인지가 관건"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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