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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TONG] 저녁 급식 끊긴 경기도 고교… 고달픈 고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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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광교고지부

중앙일보

수업을 마친 경기도 K고 학생들이 학교 앞 분식집에서 컵밥 등으로 허기를 달래고 있다. [사진=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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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경기도교육청에서 공개한 ‘2017학년도 고등학교 급식운영 방향’에 따라 경기도 내 고등학교 석식 중단 방침을 추진 중이다. 이 같은 결정에 학생과 학부모의 우려 섞인 목소리가 높다. 그래서 새학기가 시작되고 석식 중단 두 달째를 맞고 있는 광교고 3학년 학생들의 석식 중단에 대한 각자의 의견을 영상에 담아보았다.



▶ https://youtu.be/1FlCU2cTEo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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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안승남 경기도의원(교육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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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승남 경기도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내 석식 제공 공립고교는 2016년, 470교 중 406교에서 실시했었으나 2017년 72개교로 22%까지 감소한 상태다. 올해 입학한 고등학교 1학년의 경우 야간자율학습 폐지를 의무화하였기 때문에 석식을 필요로 하는 학생이 많지 않을 수 있으나, 고3의 경우 고교 2년 동안 학교에서 야간 자율학습을 해왔기 때문에, 지금까지의 수능 준비를 위한 학습 패턴을 바꾸기가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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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과 후 학교에서의 야자를 선택한 학생들은 수능 준비와 내신 관리를 위해 곤두선 신경을 매일 석식 메뉴를 고르는 데에도 나눠 써야 한다. 그 외 고3들은 경기도교육청 야자 폐지 및 석식 중단으로 학교 대신 비싼 독서실을 이용하는 경우도 많다. 비용 측면에서 이전보다 부담이 늘어난 상황에 석식비용까지 더해져 부담은 더욱 늘었다.

모든 제도 추진에는 충분한 준비기간을 두고 시범 운용과 여론을 수렴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경기도교육청은 이런 과정을 배제했다. 각 학교의 상황에 맞게 운용하도록 자율성을 부여했으면 좋았을 텐데,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도내 공립고의 고3들은 그 누구보다 더 고달픈 시기를 보내고 있다.

글=남궁필(수원 광교고 3), 영상=남궁필·김지우(수원 광교고 3) TONG청소년기자 광교고지부

편집=양리혜 기자 yang.ri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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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야, 문제는 ‘야자’가 아니라 ‘강제’야”

(http://tong.joins.com/archives/28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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