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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Oh!칸 레터] '불한당' 변성현 감독, 결국 칸行 전면 취소 "자숙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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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칸(프랑스), 장진리 기자] 영화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변성현 감독이 결국 칸영화제 참석을 전면 취소했다.

CJ엔터테인먼트는 22일 "변성현 감독이 자숙의 의미로 칸영화제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변성현 감독이 연출한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이하 불한당)'은 제70회 칸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이에 변 감독은 설경구, 임시완, 김희원, 전혜진 등과 칸영화제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최근 SNS 발언이 논란이 되면서 칸영화제에 불참하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변성현 감독은 대선 기간 특정 후보 비방 발언과 함께 비속어가 섞인 수위 높은 글, 타 영화를 비꼬는 듯한 글, 지역·성적 차별 발언 등을 게재한 사실이 알려지며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논란이 커지자 변성현 감독은 공식 사과문을 게재하며 해명에 나섰지만, 파문이 일파만파 커지자 결국 자숙의 의미로 칸영화제 불참을 선언했다.

변성현 감독은 "반성하고 자숙하는 시간을 가지려 한다. 영광스러운 자리에 초청되기까지 물심양면 애써 주신 배우 분들께 송구스러울 따름이다. 심려를 끼쳐드린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은 오는 24일 11시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전 세계 영화팬들에게 첫 공개된다. 이날 공식 상영에는 설경구, 임시완, 김희원, 전혜진 등 '불한당'의 주역들이 모두 참석할 예정이다. /mari@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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