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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두테르테 만난 박원순 “한반도 비핵화를 지지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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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문재인 대통령의 특사 자격으로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오른쪽)을 만난 박원순 서울시장 [사진 특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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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은 22일 “중국을 포함한 주변국과의 협력을 통해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하고 미사일 도발을 중단하도록 설득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의 아세안(ASEANㆍ동남아시아국가연합) 특사로 찾은 박원순 서울시장을 만난 자리에서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또 “필리핀은 아세안 의장국으로서 한국과의 관계 발전을 적극 추진해나갈 것”이라며 “한국과의 경제 협력도 한층 강화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문 대통령의 친서를 두테르테 대통령에게 전달하면서 “새 정부는 필리핀 및 아세안과의 관계를 강화하는 데 남다른 의지가 있다”며 “필리핀의 국토균형발전 사업에 한국 측의 참여와 협력이 확대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또 “우리 교민의 안전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 달라”며 “북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의 의지는 확고하다”는 점을 언급했다. 아울러 “이를 위한 필리핀과 아세안 국가들의 변함없는 지지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박 시장은 “11월 아세안 정상회의에서 한-필리핀간 정상회담이 이뤄지고, 가까운 미래에 두테르테 대통령의 방한을 기대한다”는 문 대통령의 뜻을 전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최선욱 기자 isotop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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