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특사 자격으로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오른쪽)을 만난 박원순 서울시장 [사진 특사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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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테르테 대통령은 또 “필리핀은 아세안 의장국으로서 한국과의 관계 발전을 적극 추진해나갈 것”이라며 “한국과의 경제 협력도 한층 강화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문 대통령의 친서를 두테르테 대통령에게 전달하면서 “새 정부는 필리핀 및 아세안과의 관계를 강화하는 데 남다른 의지가 있다”며 “필리핀의 국토균형발전 사업에 한국 측의 참여와 협력이 확대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또 “우리 교민의 안전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 달라”며 “북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의 의지는 확고하다”는 점을 언급했다. 아울러 “이를 위한 필리핀과 아세안 국가들의 변함없는 지지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박 시장은 “11월 아세안 정상회의에서 한-필리핀간 정상회담이 이뤄지고, 가까운 미래에 두테르테 대통령의 방한을 기대한다”는 문 대통령의 뜻을 전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최선욱 기자 isotop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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