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7 (월)

[뉴스pick] 졸업 논문을 '랩 가사'로 제출한 하버드대생…교수의 평가는?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하버드 대학교에서 학사 논문으로 랩 앨범을 제출한 학생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미국 CBS 방송은 현지시간으로 19일 하버드 사상 처음으로 논문 대신 직접 녹음한 랩을 낸 20살 오바시 쇼 씨를 소개했습니다.

하버드는 졸업 논문 제출을 의무화하고 있지 않지만, ‘우등 졸업’을 하려면 논문을 제출해야 합니다.

대부분 전공 분야를 직접 연구하고 분석한 내용을 바탕으로 논문을 쓰는데 쇼 씨는 조금 특별한 작업에 몰두했습니다.

미국에서 흑인으로 산다는 것을 주제로 고찰한 내용을 10곡 내외의 랩으로 만든 겁니다.

쇼 자신이 흑인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는 모든 곡을 작사하는 데 1년 이상의 시간이 걸렸다고 전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지도교수인 존 벨 교수는 쇼 씨를 "진지한 음악가이자 놀라운 인물"이라며 "영어학 전공자뿐 아니라, 힙합 음악 애호가들까지 사로잡을 수 있는 앨범을 만들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앨범으로 A- 학점을 받은 덕분에 우등 졸업을 하게 됐습니다.

졸업한 뒤에는 글로벌 IT 기업 구글에 입사해 컴퓨터 엔지니어로 일할 예정입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 출처=Obasi Shaw 페이스북)

[유지원 웹PD, 임태우 기자 eight@sbs.co.kr]

☞ [제 19대 대통령 문재인 당선] 기사 모아보기
※ ⓒ SBS & SBS콘텐츠허브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