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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文정부 이번주 차관 인사…누가 물망에 오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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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인사 발표하는 문재인 대통령


【서울=뉴시스】강수윤·백영미·이인준 임재희 기자 = 문재인 정부가 이번주초 차관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요 부처 차관 후보에 관심이 모아진다.

22일 관가에 따르면 행자부 차관 후보로는 오동호 현 소청심사위원회 상임위원과 심덕섭 지방행정실장, 심보균 기획조정실장 등이 꼽힌다.

경남 산청 출신인 오 위원(행정고시 28회)은 경남도에서 정책기획관을 거쳐 노무현 정부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 보좌관과 행정자치부 지역발전정책국장, 울산시 행정부시장 등을 지냈다.

강한 업무 추진력과 기획력이 강점으로 꼽히는 오 위원은 문 대통령과 같은 경희대 동문에 '변양균 라인'으로 강력한 차관 후보로 부상했다.

심 실장 2명은 호남출신 인사다. 행정고시 30회로 공직에 입문한 심덕섭 지방행정실장은 노무현정부 대통령비서실 선임행정관과 안전행정부 조직정책관, 전라북도 행정부지사를 지냈다.

심 실장은 부드럽고 유연한 소통형 리더십으로 직원들의 신망이 두텁고 업무 전문성과 해박한 지식으로 부처를 장악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심보균 기조실장은 행정고시 31회 출신으로 노무현정부 대통령비서실 인사제도행정관, 행정안전부 지역발전정책국 국장, 여성가족부 기조실장, 전라북도 행정부지사를 역임했다.

복지부는 현재 4실장이 모두 차관 후보로 물망에 올른 상태다.

현재 기획조정실장을 맡고 있는 권덕철(56) 실장은 가장 유력한 후보다.

권 실장은 전북 남원 출신으로 전라고와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독일 슈파이어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 석·박사를 나와 행시 31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그는 보육정책관, 복지정책관, 보건의료정책관 등 다양한 분야를 두루 역임했으며 보건의료정책실장과 기획조정실장을 지냈다.

이영호 사회복지정책실장(행시 28회·강원 철원), 이동욱 인구정책실장(행시 32회·충북 청원), 김강립 보건의료정책실장(행시 33회·경북 봉화) 등도 차관 후보로 거론된다.

이 사회복지정책실장은 청주고, 한양대 경제학과, 서울대 보건학 석사를 마친후 보육정책관, 국립인천공항검역소장, 감사관 등을 지냈으며 최근 자유한국당 수석전문위원을 거쳐 지난 3월 사회복지정책실장에 올랐다.

이 인구정책실장은 능인고, 고려대 신문방송학과, 서울대 행정학 석사를 나와 공직에 입문한 이래 대변인, 보건의료정책관, 건강보험정책국장 등을 역임했다.

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동대부고, 연세대 사회학과를 나와 보건산업정책국장, 보건의료정책관 등을 거쳐 지난해 12월 실장으로 승진했다.

교육부 차관 후보에는 전현직 관료들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박근혜 정부시절 관료출신 차관이 한명도 없었다는 점에서 새 정부에서 변화가 일지 주목된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김상곤 전 경기도교육감과 손발을 맞출 차관 후보로는 행시 28회 출신 김원찬 경남교육청 부교육감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두 사람 모두 호남출신이다.

역시 행시 28회인 박백범 세종시 성남고교 교장도 거론된다. 대전 출신인 박 교장은 박근혜 정부에서 교육부 대학지원실 실장과 기획조정실 실장, 참여정부에서는 대통령 비서실 정책수석실 기획행정관, DJ정부에서는 교육인적자원부 고등교육정책과장을 각각 지냈다. 특히 서울부교육감이었던 지난해 국정 역사교과서를 반대하다 물러난 일화는 유명하다.

김해 출신 엄상현 전 경남부교육감도 물망에 오른다. 엄 전 경남부교육감은 제28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후 교육인적자원부 지방교육기획관, 교육인적자원부 장관 비서실장,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대학행정지원과장 등을 거쳤다.

일자리, 근로시간 단축 등 현안이 산적한 고용노동부 차관 후보군으로는 박종길 기획조정실장, 문기섭 고용정책실장, 임서정 노동정책실장, 안경덕 중앙노동위원회 사무처장 등이 꼽힌다.

경남 진주 출신의 박 실장은 행시 30회로 서울대에서 행정학 석사를 취득하고 직업능력정책국장 등을 거쳤다.

문 실장은 행시 32회로 영등포고와 고대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순발력과 기획력, 추진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대내외적으로 인정 받고 있다.

임 실장 역시 행시 32회로 서울대를 나와 중대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광주 출신으로 임금정책과장, 고용관리과장, 대변인, 서울지방고용노동청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안 사무처장은 강원도 홍천 출신으로 행시 33회다. 춘천고, 외대 정치외교학과를 나왔다. 고용부 대변인, 산재예방보상정책국장, 서울지방고용노동청장 등을 지냈다.

환경부의 경우 아직까지 유력 후보자에 대한 하마평은 들리지 않고 있다.

현재 환경부에 몸담고 있는 이윤섭 기획조정실장(기시 25회), 이민호 환경정책실장(기시 27회) 등 2실장에게 기회가 돌아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이 기획조정실장은 한양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한 뒤 아이오와 주립대 환경공학과 석사 수료로 학업을 마쳤다. 공직에 입문한후 환경부 환경정책관, 새누리당 수석전문위원 등을 거쳐 작년 7월 실장직에 올랐다.

이 환경정책실장은 서울대 지질학과와 같은 대학 환경대학원 도시계획학 석사를 거쳐 미국 유학을 다녀왔다. 그는 공직 입문 이후 야생조류 AI 대응 TF상황반장, 대변인, 자연보전국장, 환경정책실장 등을 지냈다.

다만 새 정부 들어 대대적인 4대강 정책감사 실시와 환경생태 개선 문제, 물수질관리 환경부 이관 문제 등을 현안이 산적한 상황에서 외부 전문가를 모셔올 가능성도 있다.

국민안전처 차관에는 현 정종제 국민안전처 안전정책실(행시 32회)이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으며 이재율 경기도 행정1부지사(행시30회) 등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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