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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서울교육청, 고교학점제 현장안착 위한 전문가 TF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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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ㆍ외부 전문가로 구성…추진 로드맵 논의

-성취평가제 등 평가방법 혁신, 정책 방향 제안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서울특별시교육청이 새 정부가 추진하는 ‘고교 학점제’의 현장 안착과 실행 방안 마련을 위해 전문가 태스크포스(TF)를 오는 23일부터 발족한다고 22일 밝혔다.

‘고교 학점제’가 서울시교육청이 추진해온 ‘고등학교 학생 과목 선택권 확대 정책’과 맥을 같이 하고 있고, 고등학교 교육 정상화와 대입 전형을 바른 방향으로 개선하고 정착시킬 수 있는 의미있는 정책이라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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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청에서도 협력 교육과정 거점학교, 개방-연합형 종합캠퍼스 교육과정 운영, 온라인 지원 시스템 구축 및 쌍방향 온라인 공동교육과정 개발 등으로 고교학점제 운영을 위한 기반을 단계적으로 구축해왔다.

교육과정 및 평가, 진로진학 등 다양한 분야의 학교 현장 교원과 외부 전문가를 포함한 이 TF는 지난 16일 사전 회의를 실시했다. 향후 TF는 ▷미래형 고교 교육과정 운영 체제의 성격 ▷고등학생의 진로 희망을 대폭 수용하는 고교학점제 도입 ▷고교학점제 추진 로드맵 구상 등을 아우르는 종합적인 내용을 논의한다. 나아가 고교학점제의 전국적 실시를 위한 정부 차원의 선결과제인 ▷성취평가제 등 평가 방법 혁신 ▷대학수학능력시험 개선 ▷교원 수급 방안 ▷다양한 과목 개설 및 운영에 필요한 인프라 구축 등의 정책 방향을 제안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교육청은 조희연 교육감 취임 이래 ‘일반고 전성시대’의 비전을 실현하겠다는 의지로 학생의 선택권을 존중하는 다양한 교육과정 운영 지원에 역점을 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2013년 학교 간 협력 교육과정 거점학교 운영을 시작했고, 지난해 학생의 과목선택권을 실질적으로 확대하는 ‘개방-연합형 종합캠퍼스’ 교육과정 운영 체제를 도입, 하반기부터 시범학교를 지정 운영하고 있다.

서울교육청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창의적인 역량을 키우기 위해 학생의 희망과 진로에 맞는 유연하고 개방적인 교육과정 운영 체제를 도입함으로써 학생 참여 중심의 수업, 과정 중심의 수행평가 활성화 등 실질적인 교육과정과 수업 및 평가의 혁신이 이루어지도록 노력해 오고 있다”며 “이번에 발족하는 전문가 TF에서 고교 학점제 시행에 따른 학교 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예상되는 어려움을 최소화할 수 있는 추진 로드맵을 구체화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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