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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중국 남극에도 손 뻗친다, 남극 조약 회의 최초 주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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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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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중국 전문위원 = 중국이 남극을 관리 감독하는 ‘남극 조약’ 회의를 최초로 주최한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2일 보도했다.

SCMP는 중국이 북극과 남극에 대한 관심을 높여가고 있는 가운데, 남극 관련 행사를 주최키로 해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남극 조약 회의는 연례적으로 개최되며, 이번 베이징 회의에는 40개국 대표 400여 명이 참가한다. 양제츠 외교담당 국무위원과 장까오리 부총리가 중국을 대표해 참석한다.

SCMP는 중국이 남극 조약 회의를 개최하는 것은 중국이 천연자원의 보고인 양극지역에 관심을 높이고 있는 것을 방증한다고 평가했다.

남극 조약 회의는 53개국이 참여하고 있으며, 이 중에서 남극조약 협의당사국이 되면 각종 사안에 대한 투표권을 가진다. 현재 남극조약 협의당사국은 총 29개국이다. 중국도 당사국 지위를 누리고 있다.

중국은 남극에 대한 영토권은 없지만 지금까지 남극에 4개의 연구소를 설립했으며, 2019년 한 개를 추가할 계획이다.

최근 남극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들도 늘고 있다. 남극 관광협회에 따르면 2015~2016년 기간 남극 관광객은 38,478명으로, 중국은 이중 11%를 차지했다. 이는 미국 호주에 이어 3위에 해당한다.

sino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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