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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학부모 소통의 시간… 교장단·입학처, 개별 상담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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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현장|개교 앞둔 'SJA Jeju' 입학 예정자 리셉션

지난 13일, 서울 논현동의 한 카페에 150여 명 인파가 모였다. 국제학교 세인트존스베리아카데미 제주(Saint John sbury Academy Jeju·이하 'SJA Jeju') 입학 예정자 리셉션에 참석한 학부모들이다. 학부모는 물론 할머니까지 같이 참석해 학교에 관한 내용을 꼼꼼히 메모하는 모습에서 올해 개교하는 SJA Jeju에 대한 관심과 기대를 느낄 수 있었다.

SJA Jeju 입학 예정자 리셉션은 개교 전 학부모들과 만나고 교류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이날 환영사를 맡은 바버라 론자크 입학처장은 "SJA Jeju 학생들의 모든 가족을 만나 대화하고 싶었다"며 "학부모들이 학교의 교육 철학과 교과 과정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유치·초등, 중·고등 교장단과 입학처 직원이 모두 참석해 학부모들과 점심을 먹으며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1대1 상담을 진행했다.

최근 미국 본교에 다녀온 피터 토스카노 중·고등부 교장은 이 자리에서 학교에 대한 새로운 소식도 전했다. 토스카노 교장은 "본교 교사 3명, 인턴 1명이 SJA Jeju에 합류하고, 대학 입학을 앞둔 본교 학생 5명이 갭이어 스튜던트(Gap-year Student)로 내년 초 SJA Jeju에서 학생지원 업무를 맡을 예정"이라며 "이들이 SJA 본교의 교육 이념과 가치를 바탕으로 우리 학교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 학생들을 지도할 70명 교사를 거의 채용했고, 대부분 국제적 경험이 풍부한 교사들"이라며 "전체 교사 중 약 80%는 석사 이상의 학력을 지녔기 때문에 개교 첫해임에도 SJA Jeju 학생들은 최고의 교육을 받을 것이라 자신한다"고 덧붙였다.

조선일보

SJA Jeju 입학 예정자 리셉션에 참가한 학부모들 앞에서 환영사를 하는 피터 토스카노 중·고등부 교장./SJA Jeju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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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JA Jeju는 올해 175주년을 맞은 본교의 기념 영상을 공개하며, 본교에 대한 간략한 소개도 이어갔다. 토스카노 교장은 "본교 대표 프로그램인 시니어 캡스톤은 졸업 학년의 학생들이 관심 주제를 하나 선정해 직접 연구하고 발표하는 프로젝트로, 최근 본교를 방문했을 때 학생들의 발표를 들을 수 있었다"며 "지역 주민도 평가자로 참여해 학생들의 발표에 귀 기울이는 모습이 감명 깊었으며,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시간도 즐거웠다"고 전했다. "본교에서 한국 학생인 추성민군을 만났습니다. 수학적 재능이 뛰어난 학생으로, 우수 학생만 오를 수 있는 학교 강당 무대에서 전교생 앞에 서서 발표하는 모습을 봤어요. 미국에서도 재능을 인정받는 추성민 학생이 자랑스러웠습니다. SJA Jeju도 학생이 가진 재능을 최대한 이끌어주는 학교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올해 자녀가 SJA Jeju 중등부에 입학하는 한 학부모는 "입학예정자 리셉션에 참석해 학교 정보를 얻고, 궁금한 점에 대해 바로 답변을 들을 수 있어 좋았다"며 "우리 아이가 좋은 교사들과 최고의 환경에서 생활하고 공부할 수 있게 된 것 같아 안심했다"고 말했다.

SJA Jeju는 올해 175주년을 맞은 미국 동북부 지역의 명문 사립학교 세인트존스베리아카데미(SJA)의 교육과정을 바탕으로 운영되는 제주 국제학교다. 제주 영어교육도시 내 국제학교 중 미국에 본교를 둔 첫 번째 국제학교이자, 네 번째로 설립되는 남녀공학 종합학교다. 본교 교육이념인 인성(Character), 탐구심(Inquiry), 공동체 의식(Community)을 그대로 반영하며, Pre-K3부터 10학년까지 차별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오선영 조선에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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