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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접었다 펴도 전극 기능 유지…폴더블 투명전극 소재 기술 설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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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창조과학부는 폴더블 투명 전극 필름 상용화를 위한 은나노 와이어 필름 소재 기술 설명회를 30일 서울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엔앤비(대표 김상호)가 나노융합 2020사업 지원으로 개발한 '은나노 와이어 기반 폴더블 투명전극 필름 소재 기술'을 소개한다.

회사는 면 저항이 낮고 굽힘·접힘 안정성이 우수한 은나노 와이어 기반 대면적 필름 제조 기술을 확보했다. 다파장 영역 복합 광원으로 은나노 와이어를 소결하는 광접합 기술을 이용했다.

접힘, 굽힘 시 저항 변화율이 광접합 기술을 적용하지 않는 제품의 10분의 1에 불과했다. 습식 에칭으로 30마이크로미터(㎛) 선폭을 구현하면 채널 통전률 100%를 구현할 수 있다. 폭 500㎜ 이상의 대면적 롤투롤 공정을 적용할 수 있어 대량 생산이 기대된다.

투명 유연전극 필름 분야 최대 난제를 푼 것으로 평가된다. 필름을 접었다 폈을 때 전기저항이 급격히 증가하는 게 문제였다. 이 경우 여러 차례 접었다 펴면 결국 전극 기능이 상실된다.

신소재는 현재 디스플레이 투명전극 소재로 사용되는 인듐주석산화물(ITO)을 대체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설명회를 통해 사업화를 추진할 파트너, 수요기업을 발굴한다. 25일까지 사전 신청하면 참석할 수 있다.

박종구 나노융합2020사업단장은 “유연 전자 분야 핵심 난제를 해결한 기술이 산업계로 빠르게 확산되기 바란다”면서 “나노 기술 조기 사업화를 위해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준영기자 songj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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