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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6 (일)

[갤S8 한달]판매국가 120개로 확대…글로벌 시장서 '승승장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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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삼성전자 갤럭시S8 중국상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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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갤럭시S8 소개하는 고동진 사장


글로벌 이동통신사서 팔린 갤럭시S8 1000만대를 넘어

연내 6000만대 이상 판매 전망…중국 인도 공략 강화

【서울=뉴시스】이연춘 기자 = 삼성전자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8·갤럭시S8플러스'(이하 갤럭시S8)이 글로벌 흥행 신기록 달성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1일 한국을 포함해 미국, 캐나다에 '갤S8' 정식 판매에 돌입했다. 갤럭시S8은 역대 삼성 갤럭시시리즈의 사전예약 기록을 모두 경신했고 미국·유럽 지역에서도 소비자 호평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글로벌 판매기록도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울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현재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 이동통신사에 팔린 갤럭시S8은 출시 한달만에
1000만 대를 넘어섰다. 이 중 개통돼 소비자가 손에 쥐고 있는 물량(개통대수)은 500만 대 이상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는 전작 모델인 갤럭시S7과 비교해 출하량이 20~30% 많은 것으로 자체 분석했다.

갤럭시S8 시리즈는 지난달 한국 미국 캐나다를 시작으로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유럽 시장에서 판매가 시작됐다. 국내 사전예약 물량만 100만 대를 넘었고, 미국 사전예약 판매량도 갤럭시S7 대비 30% 늘어나는 등 좋은 반응을 얻었다.

삼성전자는 이달 안에 갤럭시S8시리즈 출시국을 120여 개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갤럭시S8'의 올해 판매량이 '갤럭시S7'을 충분히 넘어설 것이라는 게 국내외 시장 분석가들의 대체적인 관측이다.

연내 6000만대 이상이 판매될 것이라는 장미빛 전망까지 나온다. 프리미엄 제품이 2년간 시중에 유통되는 점을 감안하면 총 누적 판매량 7000만대를 기록했던 갤럭시S5 기록마저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관건은 중국과 인도 시장이다. 중국 시장에서 화웨이, 오포, 비보, 샤웨이 등 현지기업들의 공세로 삼성은 5~6위권으로 점유율이 밀린 상황이다. 만약 중국시장에서 점유율 회복의 발판을 마련하면 갤럭시S8의 글로벌 흥행기록에 날개를 달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18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인근 구베이슈에이전에 자리잡고 있는 만리장성에서 열린 갤럭시S8 제품 발표회를 갖고 중국 공략에 나섰다.

삼성전자의 IM(IT모바일)사업 부문을 이끌고 있는 고동진 사장은 "지난 1992년 중국 진출 이후 25년 동안 중국은 삼성에 있어 중요한 시장이었다"며 "사랑받는 브랜드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고 사장은 지난달 갤S8 출시 간담회에서 "중국은 포기할 수 없는 시장이다. 시간이 걸리겠지만 차분히 준비해서 2013년의 성과를 재연하겠다"고 말했다. 2013년 삼성전자는 중국 휴대폰 시장 점유율 25%로 1위를 기록했다.

삼성은 중국시장에서 갤럭시S8 시리즈로 돌파구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삼성은 중국 특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생산기지 9곳을 운영하고 있다. 7개 R&D(연구개발)센터와 디자인센터에는 4000명 이상의 인력을 두고 있다.

중국의 대표 기업들과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인공지능(AI) 비서 빅스비로 중국 유력 온라인 서비스업체들과 연계해 장소∙이미지∙와인 검색이나 쇼핑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갤럭시S8 시리즈에 탑재된 인공지능(AI) 비서 '빅스비'의 중국어 서비스도 추가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S8 시리즈 판매량이 이미 500만대를 훌쩍 넘었다"며 "정확한 수치를 공개하기 어렵지만, 세계 각국에서 순조롭게 판매되고 있다"고 말했다.

lyc@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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