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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의 거물인 존 매케인 상원 군사위원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기한 사드 배치 비용 부담 문제와 관련해 "사드 돈은 우리가 내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매케인 위원장은 워싱턴DC 상원 의원회관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대미 특사인 홍석현 한반도포럼 이사장을 만나 이같이 밝혔다고 홍 특사가 전했습니다.
매케인 위원장은 오랫동안 공화당을 이끌어온 리더인 데다 미국의 대외 군사 정책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상원 군사위원장을 맡고 있다는 점에서 사드 배치와 운용 비용 부담 문제는 원래 합의대로 귀결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장선이 기자 su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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