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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해임된 FBI 국장, 청문회에서 공개 증언"…트럼프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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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러시아가 미국 대선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수사하다 해임된 코미 전 FBI 국장이 청문회에서 공개 증언을 하기로 했습니다.
러시아 스캔들 의혹에 대한 특별검사까지 임명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점점 궁지에 몰리고 있습니다.
박통일 기자입니다.

【 기자 】
트럼프 대통령이 해임한 코미 전 FBI 국장이 상원 청문회에 출석하기로 했습니다.

러시아가 미국 대선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수사했던 코미 전 국장은 오는 29일 미국 메모리얼데이 무렵에 공개 증언을 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인터뷰 : CNN 뉴스
- "속보입니다. 미국 상원 정보위가 조금 전, 코미 전 국장이 청문회서 공개 증언을 동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코미 전 국장은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수차례 수사를 중단할 것으로 압박했다는 내용의 메모까지 공개하면서 이번 증언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특히 코미 전 국장이 부당한 압력을 피하고자 대통령과 만남 자체를 피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커튼 위장술을 패러디한 사진까지 돌고 있습니다.

앞서 미국 법무부도 러시아 스캔들에 대한 특검 수사를 결정하고, 로버트 뮬러 전 미 FBI 국장을 특별검사로 임명했습니다.

백악관은 이에 대해 강력히 비난하면서도,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이번 결정은 마녀사냥입니다. 미국을 분열시키고 있습니다."

탄핵 가능성까지 제기되며 트럼프가 취임 후 최대 위기에 몰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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