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4월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1인 시위를 하는 문재인 당시 노무현재단 이사장 [사진 유튜브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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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이른바 '돈 봉투 사건'으로 공백이 생긴 서울중앙지검장 자리에 청와대가 윤석열 대전지검 검사를 임명했다. 윤석열 검사의 승진 인사는 여러 의미에서 파격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하루 종일 관심을 끌었다.
그런 가운데 문 대통령이 2010년 12월부터 여러 차례 서초동 검찰청사 앞에서 1인 시위를 했던 사실이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당시 노무현재단 이사장이었던 문 대통령는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조현오 당시 경찰청장 소환 조사를 요구하며 1인 시위를 벌였다.
당시 조 청장은 경찰 간부를 대상으로 한 강연에서 "노 전 대통령이 차명계좌가 발견돼 부엉이 바위에서 뛰어내렸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문 대통령은 '허위사실로 노무현 전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 조현오 경찰청장을 즉각 소환조사하라'는 팻말을 들고 시위를 했던 것이다.
이후 문 대통령은 2012년 5월 24일 노무현재단 이사장직에서 퇴임하면서 정치인의 삶을 살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당시 퇴임사를 통해 "노무현을 내려놓으며 이사장직도 내려놓는다"며 "이제 정치인 문재인으로 다시 시작한다. 정치인 문재인은 정치인 노무현을 넘어서겠다. 그것이 그의 마지막 부탁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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