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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日 자살률 '선진국 1위'…청년 사망원인 1위도 '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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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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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자살률 순위에서 한국 2위, 일본 6위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일본의 자살 사망률이 선진국 중 1위라는 분석이 나왔다.

19일 마이니치신문 및 도쿄신문에 의하면 일본 후생노동성이 세계 각국의 자살 사망률을 비교·분석한 결과 일본이 세계 6위를 차지했다.

1위는 리투아니아, 2위는 한국, 3위 수리남, 4위 슬로베니아, 5위 헝가리였으며 일본은 그 뒤를 이어 6위로, 선진국 중에서는 1위라고 마이니치는 지적했다.

일본의 뒤를 이어 7위는 라트비아가 8위는 우크라이나가 9위는 벨라루스, 뒤를 이어 에스토니아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후생성은 세계보건기구(WHO)가 2014년 처음 마련한 '세계자살리포트'의 데이터를 토대로 세계 각구의 자살사망률을 분석, 전날 발표한 2017년판 자살대책백서 개요에서 이같이 밝혔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2014년 기준, 일본 인구 10만명 당 20명에 달하는 19.5명이 자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살률 1위인 리투아니아는 같은해 기준, 인구 10만명 당 30.8명이, 2위를 기록한 한국은 28.5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것으로 조사됐다.

성별을 구분해 분석할 경우 여성 자살 사망률 1위는 한국이 차지했으며, 그 뒤를 이어 수리남이 2위 일본이 3위를 차지했다.

일본 경찰청의 자살 통계에 따르면 2016년 일본의 자살자 수는 2만 1897명으로, 2003년 3만 4427명을 정점으로 감소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자살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된 중장년층 남성의 자살자 수도 감소 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그러나 청년층의 경우 감소폭이 적은 것으로 드러났다.

자살대책백서에 따르면 일본의 15세부터 39세까지의 사망 원인 1위는 자살로, 백서는 "젊은 세대의 자살 실태가 심각한 상황"이라며 "20~30대 자살 사망률을 낮추는 것이 과제"라고 지적했다.

ch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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