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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전세계 대상 '랜섬웨어' 공격…국내도 감염 의심 정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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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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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럽과 아시아 등지의 약 100개국에서 그제(12일) 동시다발로 랜섬웨어 공격이 발생했습니다. 병원 등 업무가 마비되는 피해가 발생했는데, 국내에서도 감염 의심 정황이 있습니다.

박수진 기자입니다.

<기자>

랜섬웨어 공격은 전 세계에 동시다발적으로 가해졌습니다. 영국은 40여 개 병원이 환자 기록 파일을 열지 못해 진료 예약이 취소되는 등 가장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안소니브렛/수술 취소 환자 : 이번 주말에 스텐트 삽입 수술이 예정돼 있었어요. 그런데 랜섬웨어 공격으로 컴퓨터가 해킹돼서 수술을 할 수 없다고 하네요.]

러시아는 정부 부처와 수사기관 컴퓨터 1천여 대가 공격을 받았고, 스페인은 통신사와 언론기관들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지금까지 집계된 피해만 99개국, 7만5천 건이 넘는다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랜섬웨어에 감염되면 파일이 암호화돼 열 수 없게 되고, 이 암호를 풀려면 가상화폐를 사서 특정주소로 보내라는 협박이 이어집니다.

이번에 확산된 랜섬웨어는 네트워크를 통해 유포되는 '워나크라이'의 한 종류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국내에서도 일부 대학병원에서 랜섬웨어 의심 정황이 나타나 관계 당국이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랜섬웨어에 감염되면 해커에게 돈을 주지 않는 이상 복구할 방법이 없어, 예방이 필수적입니다.

[황보성/한국인터넷진흥원 침해대응단장 : 프로그램들을 최신버전으로 계속 업데이트 해주는 노력이 필요한 거고요. 자료들을 백업을 잘해놓아라, 카피본을 만들어 놓으라고 많이 말씀을 드리고 있습니다.]

감염 피해를 입었을 경우 인터넷진흥원 인터넷침해대응센터 홈페이지나 국번없이 118로 전화해 신고하면 됩니다.

[박수진 기자 star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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