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8 (일)

[투데이SNS] 시체로 발견된 미인대회 우승자…"여혐범죄 중단돼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MBN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사진=블로그 캡쳐


미스 온두라스 출신인 마리아 호세 알바라도(19)는 언니 소피아(23)와 함께 남자친구 생일파티를 갔다가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습니다.

호주 언론은 마리아 자매가 남자친구의 생일파티에 참석했다가 실종돼 근처 강둑 구덩이에서 시체로 발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경찰은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소피아의 남자친구인 안토니오 루이즈를 지목하고 체포했습니다.

경찰은 "루이즈가 소피아가 다른 남자와 춤을 춘다는 이유로 말다툼을 벌이다 총을 쏴 죽이고 범행 현장을 목격한 마리아도 죽였다"고 밝혔습니다.

마리아는 다음 날 미스 월드 대회 참가를 위해 영국으로 떠날 예정이었습니다.

마리아 자매의 어머니인 테레사 무노즈는 "루이즈는 일반적인 살인범이 아니라 여성 혐오 살인범"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성 혐오에 의한 살인은 단순한 살인에 비해 더욱 무거운 형량을 받게 됩니다.

온두라스는 여성이 범죄의 피해자가 되는 경우가 많은 나라 입니다.

UN은 온두라스를 세계 최고의 '여성 혐오 범죄국'으로 꼽고 있고 미국 방송도 세계에서 여성들이 상기 가장 위험한 곳으로 온두라스를 지정했습니다.

온두라스 여성인권센터 관계자는 "온두라스에서는 남자들은 여성들에게 원하는 것을 뭐든지 할 수 있다"면서 "빈약한 법 조항으로 보호받을 수 있는가? 피해 당사자들이 총알에 의한 위협을 받아 낼 수 있겠는가?"라고 미비한 법과 제도를 지적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 Copyright ⓒ MBN(www.mbn.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