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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목)

차병원, 지역 여성 청소년 위한 생리대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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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남 차병원이 여성 청소년을 위한 생리대 지원사업에 나섰다.[사진제공=강남 차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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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강남 차병원이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여성 청소년들을 위한 생리대 지원에 나섰다. 차의과학대학교 강남 차병원(원장 윤태기)은 지난 4월21일부터 26일까지 직접 강남, 서초구 내 27개 학교에 방문해 저소득층 여성 청소년들에게 생리대 280세트를 지원했다.

강남 차병원은 지난 3월 저소득층 여성 청소년들의 건강 증진을 위한 서울시 강남서초 교육지원청(교육장 안종복)과 업무협약 일환으로 생리대 지원과 함께 상·하반기 각 1회씩 산부인과 전문의가 직접 학교로 찾아가는 보건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연중 수시로 여성 청소년들의 생리불순 등 산부인과 검사와 진료비를 지원한다.

여성은 생애 주기에 따라 초경, 임신, 출산 등 다양한 변화를 겪는다. 초경은 삶에서 처음 겪는 신체적 변화로 사춘기 소녀들에게 막연하고 두려운 경험이 될 수 있다.

윤태기 강남 차병원 병원장은 "생리대 지원수량은 여성의 평균 생리주기인 28일인 것을 환기시키고자 280세트로 정하게 됐다"며 "학생들이 생리와 관련된 정확한 정보를 알고 자신만의 생리주기를 체크하며 몸의 변화를 인지시킬 수 있는 문화를 만드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강남 차병원(설립자 차광렬)은 지난해 12월 강남서초 교육 지원청과 연계해 수서초등학교에 방학 중 초경을 시작하는 교육취약 여학생들에게 생리대세트 지원을 시작한 바 있다. 최근 학업 스트레스 등으로 생리통, 생리불순 등에 대한 고민이 증가하고 있는 청소년과 미혼 여성을 위해 프라이버시 진료시스템을 갖춘 '소녀들愛 클리닉'도 운영하고 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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