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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터키 에르도안 "EU 가입협상 계속 여부 국민투표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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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연합뉴스) 하채림 특파원 = 개헌 국민투표 가결로 사실상 '술탄 대통령'에 등극한 터키 대통령이 유럽연합(EU) 협상 계속 여부를 국민투표에 부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에르도안 "EU 가입협상 중단 국민투표로 결정"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 있는 자미아밀리아이슬라미아대학에서 명예학위를 받은 후 연설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인도 TV로 방송된 인터뷰에서 EU가 진실하지도 정직하지도 않다고 비난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EU가 터키를 문전에서 세워놓았다"면서 "터키는 '브렉시트 같은' 국민투표로 (EU 가입협상의) 앞길을 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터키와 EU는 2005년 가입협상을 공식적으로 시작했으나 지금까지 큰 진전을 보지 못했다.

특히 지난달 16일 치러진 국민투표에서 개헌이 논란 속에 가결된 후 유럽평의회 의회협의회(PACE)가 터키를 인권·민주주의 감시국으로 강등함에 따라 터키의 EU 가입협상이 더욱 험난해졌다.

tr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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