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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7 (금)

검찰, 김기춘·조윤선 소환조사…친정부 단체 재정 지원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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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부 성향 보수단체에 대한 정부의 재정 지원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최근 김기춘 전 대통령비서실장(78)과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51)을 소환 조사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심우정 부장검사)는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실행 혐의로 구속 수감 중인 두 사람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2일 밝혔다.

앞서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청와대가 2014∼2016년 전국경제인연합회에 대해 특정 보수단체들에 총 68억원을 지원하도록 요구했다는 내용의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검찰은 청와대 정무수석실 산하 국민소통비서관실의 허현준 선임행정관(49)을 직권남용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의 수사의뢰서를 받고 지난해 4월부터 전경련의 어버이연합 지원 의혹을 수사해온 검찰은 이달 안에 관련자들에 대한 기소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박근혜 전 대통령은 아직 수사선상에는 오르지 않은 상태”리면서 “대선 전에 수사를 마무리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구교형 기자 wassup01@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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