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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허리통증으로 착각하기 쉬운 허리디스크... 방치하기 쉬운 3가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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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최근 잦은 허리통증으로 불편을 겪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런 경우 단순한 근육통으로 인지 하고 생각하고 방치하기 쉽지만, 허리 디스크가 점점 탈출하고 있는 상태일 우려가 높아 주의가 당부된다. 특히, 바쁜 생활 속에서 늘 시간에 쫓기는 직장인들에게 '건강을 챙기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하루 종일 책상 의자에 앉아 허리가 뻐근해도 그저 '그러려니'하며 자신의 증상을 간과하는 경우가 많다.

요추 추간판탈출증, 즉 허리디스크는 대표적인 척추 질환 중 하나로 꼽힌다. 고도일병원의 고도일병원장은 "최근 허리디스크 발병으로 인해 고통을 받는 환자들의 수가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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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허리디스크 초기 증상이 나타났을 때 이를 바로 알아채고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경우는 드문 것이 현실이다. 가벼운 허리 통증으로 여겨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사례가 비일비재하기 때문이다. 또한,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흔하게 발병하는 탓에 가벼이 여겨지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적절한 치료 없이 방치한다면 심각한 신경 증상을 부르는 질환이 되기도 한다.

허리디스크의 경우 허리가 아프고 쑤시는 듯한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특히 허리 통증이 간헐적으로 나타나면서 호전되는 듯한 모양새를 보이기도 한다. 이때 일부 사람들은 증상이 다 낫다고 오해를 하여 병을 키우기도 한다. 단순한 요추부염좌로 여겨 소염제, 진통제 등으로 자가 치료를 하기도 한다. 이는 허리디스크 증상을 더욱 가속화시키는 원인이 된다.

또한 허리디스크 증상의 하나인 다리저림을 겪은 후 하지 통증이라 착각을 하기도 한다. 허리디스크는 척추를 구성하는 척추뼈와 척추뼈 사이의 '추간판' 이상으로 발생하게 된다. 추간판 안에 존재하는 수핵이 돌출되어 하반신 신경을 자극해 다리저림을 유발하는 것이다. 실제로 다리저림은 허리디스크의 주요 증상 중 하나로 꼽힌다. 이외에 허벅지, 종아리, 발끝 등이 저리거나 아프고 당기기도 한다. 심할 경우 양말을 신기 힘들 정도로 극심한 통증을 초래한다.

만약 허리디스크가 발병 되었다면 조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허리디스크 비수술 치료로는 신경성형술을 고려해 볼 수 있다. 신경성형술은 작고 가느다란 특수 카테터를 꼬리뼈에 삽입한 뒤 이를 영상장비로 직접 확인하며 통증 부위에 특수 약물을 주입, 통증의 원인이 되는 염증이나 부종 등을 치료하는 비수술 치료법이다. 특히, 신경성형술은 시술이 최소 침습으로 이루어져 환자들에게 부담이 없다. 치료 시간이 20분 정도로 짧으며 치료 후 1-2시간 정도 안정을 취하고 나면 바로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다.

고도일병원 고도일 원장은 "허리디스크를 방치할 경우 치료 과정이 더욱 복잡해질 뿐 아니라 거동이 힘들어 일상생활 영위가 힘들게 된다."라며 "허리디스크를 초기에 발견할 경우 정밀 검사를 거쳐 신경성형술 등의 비수술 치료를 고려해볼 수 있는 만큼 허리 통증에 대한 경각심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문화뉴스 이우람 기자 pd@munhwanews.com

[도움말] 고도일 (고도일병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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