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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삼양식품, 5월부터 라면값 5.4%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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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라면·불닭볶음면 등 12개 브랜드

세계파이낸스

삼양식품은 다음달 1일부터 삼양라면을 비롯한 12개 브랜드 제품의 권장 소비자가격을 평균 5.4% 인상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인상으로 삼양라면, 불닭볶음면, 맛있는라면, 나가사끼짬뽕 등 주요 제품 가격이 50원 오른다. 최근 출시한 불닭볶음탕면, 김치찌개면, 갓짬뽕, 갓짜장 등의 가격은 그대로 둔다.

삼양식품의 라면 가격 인상은 지난 2012년 8월 이후 4년 9개월 만이다. 삼양식품은 인건비, 물류비, 스프 재료비 등 원가 상승의 압박으로 불가피하게 가격을 인상했다고 말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대표적인 서민식품인 라면의 가격 인상으로 소비자 여러분께 부담을 드려 송구스럽다"며 "더 좋은 맛과 품질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오현승 기자 hs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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