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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문재인, 유승민에 "정책본부장과 얘기하라 한 것 사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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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세부 설계 정책본부장들끼리 토론했으면 한 것"]

머니투데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7일 오후 경기 성남 야탑역 광장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이재명 성남시장의 부인 김혜경씨와 손을 잡고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이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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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8일 합동 TV토론회에서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를 향해 "정책본부장과 의논하라 한 것을 사과한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지난 25일 토론회에서 유 후보가 일자리 공약의 재원마련 방안을 집요하게 묻자 "우리 정책본부장과 논의해야겠다"고 대꾸했다. 유 후보가 발언 취소를 요구하는 등 반발했다.

유 후보는 사흘만에 치르는 이날 토론에서 "세금 거두는 건 지난번 저보고 정책본부장에게 물어보라고, 그래서 (윤호중 문 후보 캠프 정책본부장은) 법인세 자세히 말하는 것은 득표 활동에 도움 안된다고 하더라"고 꼬집었다.

문 후보는 유 후보에게 사과하고 "대선 후보들은 큰 방향에서 토론하고, 세부 수칙이나 설계는 정책 본부장들끼리 토론했음 좋겠다는 뜻을 말씀드린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성휘 기자 sunnyk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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