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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수)

보험사기 신고포상금 1억9천만원 '역대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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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당 보험사기 신고 포상금으로는 역대 최고액인 1억9300만원이 최근 지급돼 화제가 되고 있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2014년 8월 남편이 보험금을 노리고 아내 명의로 보험을 총 26개나 가입한 뒤 사망보험금으로 약 98억원을 타내려고 교통사고로 위장해 아내를 살해한 사건의 제보자에게 1억9300만원의 포상금이 지급됐다. 생명보험협회에서 1억6800만원, 손해보험협회에서 2500만원이 각각 지급됐는데 이는 단일 사건으로는 역대 최고 신고 포상금이다. 지난해 건당 평균 포상금(47만원) 대비 약 400배에 이른다.

지난해 생.손보협회 및 보험회사가 총 3769건에 대해 17억60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 전년대비 지급건수는 1.3% 증가한 반면 포상금은 10.9% 감소했다. 이는 소액건이 25.0%(240건) 증가한 반면 고액건은 35.2%(119건) 줄었기 때문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사기로 인한 보험금 누수는 결국 보험료 인상으로 이어져 보험가입자의 피해를 초래할 뿐만 아니라 친족살해 등 강력 범죄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면서 "하지만 보험사기가 은밀하게 이뤄지기 때문에 적발이 쉽지 않아 적극적인 신고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신고시 신고자의 신분 등에 관한 비밀은 철저히 보호되고 우수 제보자에게는 포상금이 지급된다.

hjkim@fnnews.com 김홍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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