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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IHO, 비공식협의체로 3년내 '동해 표기'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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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박초롱 기자

노컷뉴스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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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해양 명칭 표준을 결정하는 국제수로기구(IHO)가 동해 표기를 담은 국제표준 해도집 '해양과 바다의 경계(S-23)' 개정 문제를 비공식협의체를 만들어 3년동안 논의하기로 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IHO는 28일(현지시간) 모나코에서 5일 동안 개최한 총회를 마무리하면서 회원국 합의로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

S-23에는 동해가 '일본해'로 표기돼 있다. 지난 1954년 마지막 개정 이후 64년이 지나도록 개정되지 않았다. 한국은 이에 대해 동해 단독 표기를 원칙으로 하면서 일본과 합의가 이뤄질 때까지 '동해'와 '일본해'를 병기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S-23이 해도 제작의 표준이 된다는 점에서 한국과 일본은 5년마다 동해 표기를 두고 외교무대에서 다퉈왔다.

외교부는 "이번 논의에서 우리 측은 지난 64년동안 개정되지 못해 현실과 괴리가 커지고 있는 S-23개정 필요성을 강조했다"면서 "개정노력이 중단되면 S-23은 폐기 여부가 논의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강하게 제기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2012년 총회에서 'S-23 개정에 대해 어떠한 추가적인 조치도 취하지 않는다'는 결정이 있었지만 이번 총회에서 우리 정부는 IHO에서 동해병기 논의를 활성화하고자 하는 것이 목표였다. 이러한 점에서 '동해 병기를 위한 논의의 틀'이 정식 마련된 것은 큰 진전이라고 할수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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