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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전설 속의 괴물 '새스쿼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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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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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네덜란드에서 가장 오래된 국립공원인 헬데를란트주(州)의 벨뤼웨좀 숲을 돌아다니던 두 젊은이가 기겁하고 말았다.

멀리 아름드리 나무 뒤에 이상한 물체가 보였던 것. 괴생명체의 형상은 떨리는 카메라에 일부 잡혔다. 괴생명체는 나무 뒤에서 갑자기 튀어나왔다간 갑자기 나무 뒤로 사라졌다. 두 젊은이가 놀랄 만도 하다.

동영상에서 두 젊은이의 외침이 들린다. "저건 뭐지?" 이어 젊은이들 주변에서 굉음이 울린다. 이들은 걸음아 나 살려라 쏜 살 같이 도망간다.

오싹한 순간이 담긴 동영상은 유튜브에 게시된 뒤 입소문으로 28일 현재 조회수 530만건을 훌쩍 넘어섰다.

한 네티즌은 동영상 속의 괴생명체가 "전설로 전해지는 '빅풋(Bigfoot)'일 것"이라며 "빅풋이 뭔가 때리는 듯한 굉음을 내곤 하는 것은 사람들을 쫓아내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어떤 이는 "나무를 타고 오르는 곰처럼 보인다"고 썼다. 그러나 동영상을 올린 당사자는 "네덜란드에 곰이 살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새스쿼치라고도 불리는 빅풋은 미국 서북부와 캐나다 서부에 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유인원처럼 생겼다는 빅풋이 프랑스에서 목격됐다는 보고도 있다.

빅풋은 키가 굉장히 크고 온몸이 털로 덮여 있다고 해서 히말라야의 설인(雪人) '예티'에 비견되기도 한다. 키 2~4.5m에 두 발로 서서 걷는다지만 목격자마다 진술 내용이 다르다.

빅풋과 비슷하게 생겼다는 예티는 히말라야에 사는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일부 러시아인은 시베리아 오지에도 일단의 예티가 산다고 믿는다.

예티 연구자인 이고르 부르체프는 시베리아 현지에서 '눈사람'으로 불리는 예티가 "인류 진화 과정 중 따로 떨어져 나간 부류"라고 주장했다.

이진수 기자 comm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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