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04 (화)

번거로운 자가제모, 부작용 위험에 주의해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문화뉴스 MHN 이우람 기자]24절기 중 봄의 마지막 절기인 곡우(穀雨)가 지나며 여름이 성큼 다가왔다. 이에 점차 다가오는 노출의 계절에 고민하는 여성들이 많아졌다.

팔이나 다리를 노출할 때 어쩔 수 없이 보이는 털들이 지저분하게 여겨지면서 제모가 필수관리이자 하나의 에티켓으로 자리잡았기 때문이다.

문화뉴스


이러한 탓에 최근에는 여성은 물론 남성까지 제모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주로 족집게와 면도기를 이용해 자가제모 하던 과거와 달리 왁싱이나 레이저제모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이러한 시술 모두 소요시간은 짧은 반면 제모 후 만족도가 높아 번거로운 자가제모를 기피하는 젊은 층의 성향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왁싱의 경우 최근 방송 매체와 연예인들을 통해 널리 알려져 진입장벽이 낮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왁싱은 상대적으로 안전이 강조된 깔끔한 제모가 가능하지만 반영구적인 효과를 원한다면 레이저를 이용한 제모를 고려할 필요도 있다.

레이저제모는 열에너지를 이용해 털의 검은 멜라닌 색소를 제거하는 원리로 더 이상 털이 자라나지 않게 만드는 시술이다. 이는 모낭만을 선택적으로 파괴하기 때문에 피부에 손상이 거의 생기지 않으며 비교적 적은 횟수만으로도 털의 생성 억제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주로 이뤄지는 팔이나 다리뿐만 아니라 헤어라인, 비키니라인, 브라질리언 등 좁고 예민한 부위까지 세심한 제모가 가능하며 피부미백 및 탄력 개선 등 복합적인 효과도 기대 가능하다.

하지만 레이저제모의 경우 털의 성장 주기를 고려해 시술 받아야 효과적이기 때문에 약 4~5주 간격으로 시술을 받는 것이 권장되며 개인에 따라 다르지만 최소 5번 이상 반복적으로 받아야 털이 얇아지면서 자라나는 속도가 느려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백설공주클리닉 신촌이대점 김태흥 대표원장은 "자가제모의 경우 제모효과가 일시적일 뿐만 아니라 날카로운 단면에 의한 색소침착, 모낭염 같은 부작용이 일어날 개연성이 상존한다"며 "개인의 피부 특성과 털의 양, 모낭의 굵기 등을 고려해 레이저제모 한다면 안전을 신뢰할 수 있는 깨끗한 피부를 오래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우람 기자 pd@munhwanews.com

<저작권자 Copyright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