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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전국 최대 고양국제꽃박람회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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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고양국제꽃박람회 '알록달록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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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의 향연이 가득한 '고양국제꽃박람회'가 돌아왔다.

28일 경기 고양시는 전국 최대 고양국제꽃박람회를 개막하고 다음달 14일까지 17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꽃과 스마트시티 고양의 황홀한 향기'를 주제로 11번째 열리는 고양국제꼭박람회는 호수공원(15만㎡)에서 30개국 268개 업체가 참가한 가운데 개막했다.

매년 최고 인기를 누리고 있는 희귀·이색식물관에서는 아이스크림 튤립, 신비한 색감의 레인보우 카네이션 등을 선보인다. 지난해 인기였던 일본 극소 분재와 레인보우 장미도 다시 출연한다.

고양시의 역사와 미래비전을 담은 '고양 꽃향기 평화 정원' 등 10개 주제별 야외 정원도 인기를 모으고 있다. 100여개 크고 작은 볼 터널로 조성된 '알록 달록 정원', 1만본 이상 서양란으로 만든 '너랑 나랑 정원', 가족 산책 장소로 안성맞춤인 '도란 도란 정원' 등에 발길이 몰리고 있다. 꽃으로 만든 러브 하우스와 30여 개의 포토존도 재미를 더한다.

특히 올해는 오후 9시까지 실내·외 모든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지난해 관심을 모았던 고양이 가족 조형물, 25m 길이 터널, 이국적 풍경을 연출하는 LED 나무 30그루가 로맨틱 분위기를 연출한다.

야간 개장의 하이라이트는 매일 밤 호수 위에서 펼쳐지는 '호수라이팅쇼'다. 오후 8시 정각, 오후 8시 45분에 각 각 15분 동안 은하수 패널 600개가 음악에 맞춰 역동적으로 움직이며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클래식·재즈·어쿠스틱 밴드·뮤지컬 갈라쇼 등 야간 공연 프로그램도 봄밤을 더욱 달콤하게 만든다.

정원 문화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고 있는 '코리아 가든쇼'는 '토닥토닥, 내 삶에 위로를 주는 정원'을 주제로 국내 정원 작가 10명이 개성 넘친 정원을 선보인다.

세계 화훼 교류관에서는 국내 유일 화훼 전문 박람회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 네덜란드·중국·에콰도르 등 20개국관,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경기농업기술원 등 국내·외 화훼 관련 기관·단체·업체가 신상품·신기술을 선보인다. 고양국제꽃박람회 현장권은 일반성인 1만2000원, 특별할인(학생·노인·장애인 등) 1만원이다.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25%를 할인해 준다.

고양시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화훼수출 3000만 달러, 유료 관광객 60만명, 경제적효과 2000억 원, 고용유발효과 2000명, 지역 화훼 농가 매출 15억 원을 기대하고 있다.

박람회 관련 정보는 전화로 문의하거나 고양국제꽃박람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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