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8 (토)

동국제약 조영제사업 5월부터 '동국생명과학'으로 분할(상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임시주총에서 물적분할 의결…사령탑은 정기호 부사장

뉴스1

동국제약 본사 © News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 = 동국제약이 기존 조영제사업부를 물적분할해 자회사 '동국생명과학'을 설립한다. 동국생명과학은 기존 조영제 제조 판매와 함께 의료 진단장비 사업을 더해 수익성을 강화할 전망이다.

동국제약은 28일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조영제 사업부문의 물적분할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분할 기일은 오는 5월 1일이고, 그외 의약품 및 화장품 등 가존 사업부문은 분할 후 존속회사인 동국제약이 맡는다.

신설회사인 동국생명과학은 조영제 부문의 전문성을 강화함과 동시에 독립적인 경영을 통한 책임경영 체제를 구축할 예정이다. 신임 대표이사는 그동안 조영제 사업부문을 이끈 정기호 부사장이 내정됐다.

특히 동국생명과학은 올해 조영제 사업과 함께 의료용 진단장비 사업에 새롭게 진출한다. 정형외과 분야에서 주로 사용되는 이동식 CT(컴퓨터단층촬영)와 당뇨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자가 혈당측정기, 독감진단키트, 혈압계 등을 국내 판매한다.

올해 동국생명과학의 목표 매출액은 약 500억원이다. 지난해 동국제약 조영제사업 부문은 약 400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회사 분할과 관련 "주총에서 100%에 가까운 찬성으로 회사 분할 승인을 받았다"라며 "동국생명과학은 동국제약이 그간 국내 1위를 지켜온 조영제 사업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th@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