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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수)

'표절 논란' 전인권 "독일로 갈 것…그 곡 만든 사람이 원하는 것 해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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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전인권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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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전인권(63)씨가 자신의 곡 ‘걱정말아요 그대’의 표절 논란을 해결하기 위해 독일로 떠난다.

전씨는 28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나는 곧 독일로 갈 것”이라며 “일단 그 곡을 만든 사람 입장을 충분히 받아들이고 원하는 것을 해 줄 것”이라고 밝혔다. 전씨는 그러면서 “당연히 나는 표절하지 않았다고 얘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씨는 또 “그날(합의가 된 날 이후) 로열티를 달라고 하면 적당선에서 합리적으로 재판(받겠다)”며 “(만약) 그쪽 입장대로 로열티가 결정되면 한국 저작권협회와 상의해서 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나는 내가 만들게 된 ‘걱정말아요 그대’가 내가 보기에 그 (독일 밴드의) 원곡과 비교할 때 ‘내 것이 더 좋을 수 있다’라고도 이야기 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독일에) 다녀오는 그 날까지 어떤 인터뷰도 거절하겠지만 다녀와서 조금의 거짓없이 이야기하겠다”며 "이 노래를 좋아했던 수많은 사람에게 부끄럼 없는 노래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최근 일부 네티즌들은 전씨가 작사·작곡한 '걱정말아요 그대'가 1970년대 독일 그룹 블랙 푀스(Black Fooss)의 '드링크 도흐 아이네 멧'(Drink doch eine met)과 도입 부분과 후렴구 멜로디 라인이 유사하다고 주장해 표절 논란이 불거졌다. 전씨는 이 같은 논란에 27일 페이스북에서 "표절하지 않았다"며 "비슷하다고 해도 우연"이라고 반박했다.

'걱정말아요 그대'는 지난해 tvN 드라마 '응답하라1988' OST로 쓰이면 다시 한번 큰 인기를 끌었다. 전인권은 지난해 말 촛불 집회에 참석, 이 노래를 불러 집회 참가자들을 응원하기도 했다.

[안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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