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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박지원 "홍준표 찍으면 박근혜가 옥황상제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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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洪, 박근혜 무슨 왕처럼 모신다…국민 의사 무시하는 것"

"김종인은 당적 없이 安 돕겠다더라…文돼선 안 된다는 공감대"

조선일보

박지원 국민의당 상임선대위원장.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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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국민의당 상임선대위원장은 28일 “홍준표를 찍으면 박근혜가 옥황상제가 된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TBS라디오에 나와 “(홍 후보가) 탄핵 파면된 박근혜를 무슨 왕처럼 모시는게 뭔가. 이건 일반 상식을 가진 국민의 의사를 무시하는 것”면서 “홍 후보의 태도를 보고 건전한 보수나 상식있는 보수들은 ‘홍준표가 대통령감인가’ 하는 것에 대해서 다시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홍 후보의 지지율 상승세에 대해 “홍 후보를 상대할 필요성을 못느낀다”며 “(홍 후보가) 여러 가지로 공격적이어서, 극우 보수를 자극할 수 있는 용어를 써서 (지지율이 오른 것인데) 잠시의 현상이지 투표 결과를 보면 건전한 보수들이 홍준표 후보를 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고 했다.

박 위원장은 또 김종인 전 의원의 안 후보 지지와 관련해 “제가 받은 감으로는 입당은 하지 않고 외곽에서 안철수를 지원한다고 보면 좋겠다”고 했다. 박 위원장은 “김 전 대표가 '내가 새누리당, 민주당 당적을 두 번 가졌는데 이제 이 이상 정치를 할 것도 아니고 새로운 당적을 갖지 않고 안철수를 돕겠다’고 했고, ‘문재인 후보가 돼서는 안 된다'하는 공감대를 갖고 얘기를 했다”고 했다.

박 위원장은 또 최근 안 후보 지지율이 주춤한 데 대해 “지난 한 2주간 조정기를 거치고 있다”고 했다. 박 위원장은 “TV토론에서 (안 후보가) 그 많은 말쟁이 속에서 네거티브에 그냥 말려들었다”고 평가하면서도, “안 후보가 너무나 심한 네거티브를 당하고 있으니까 오히려 (토론회에서 안 후보가) 공격적으로 해서 (의혹이) 해명되는, 그런 차선책도 됐다고 본다”고 했다.

[이옥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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