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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대표적 손목통증, 손목터널증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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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문화뉴스 MHN 이우람 기자] 손이 저리고 시린 증상을 일으키는 원인들은 다양하게 알려져 있다. 목 디스크로 알려진 경부추간판 탈출증, 말초 신경염 등으로 인해서 손이 저리거나 손목에 통증이 올 수도 있으나 손목터널증후군이 그 원인으로 가장 많이 지목 되어지고 있다.

수근관증후군이라고 불리는 손목터널증후군은 손목 부위 인대가 두꺼워지고 그 밑을 지나는 정중신경이 눌려서 발생하는 증상으로 50% 넘는 인구가 경험한다고 알려져 있을 정도로 팔에서 나타나는 질환 중 가장 흔한 질환이다. 손목의 과도한 사용이 주된 원인으로 빨래나 걸레를 짜는 행동을 반복하는 가사 일을 많이 하는 여성들에서 많이 발병하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최근 스마트폰과 컴퓨터를 많이 사용하는 직장인들에게서도 많이 발병하고 있다.

또 여성, 비만, 당뇨병 환자에게서 흔히 나타나며, 임신 중 일시적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연령별로는 40~60세 사이에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며, 중년 이후의 여성에게 많이 나타난다.

손목터널증후군 증상은 비교적 느리게 나타나며 정중신경이 영향을 끼치는 엄지 중지 검지약지 일부와 손바닥 부위에서 저림이나 통증 등이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증상이 악화되면 엄지손가락 쪽 근육이 위축되어 납작해지고 악력이 저하된다. 때문에 생활 속 젓가락질, 물건 들기, 운전 등 작업들이 어렵다.

초기 증상은 손가락 끝이 찌릿찌릿하게 느껴지며 손목, 손가락, 손바닥의 통증을 동반한 저림현상과 손바닥의 감각이 저하되며 화끈거림의 현상도 발생한다. 심할 경우 야간과 새벽에 손목통증이 심해 수면에 방해를 초래 하기도 한다.

손목터널증후군은 정확한 진단을 통해 치료할 경우 간단하게 치료 가능하다. 하지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근육위축을 동반할 수 있기 때문에 손이 저리고 아픈 증상이 나타난다면 방치하거나 파스를 붙이며 참기보다는 빨리 병원을 방문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은평구 응암동 더바른통증의학과 박지용 원장은 "손목터널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반복적으로 무리하게 손목을 사용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간단한 맨손 체조 등 스트레칭을 해준다면 더욱 좋다. 또 평소보다 무리하게 손목 사용을 했다면 손목 부위에 냉찜질을 해주거나 마사지를 해주는 것도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만약 지속적으로 손목에 통증이 느껴진다면 내원하여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문화뉴스 이우람 기자 pd@munhwanews.com
[도움말] 박지용 (더바른통증의학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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