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4만5000여 명 이주 예정
수요 급증해 공실 걱정 적어
미군 주택과서 직접 월세 지급
평택 미군기지에서 차로 5분 정도인 렌털하우스 단지 파인힐타운 사진. 임대수익이 연간 4400만~5000만원에 달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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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임대주택 가운데서도 특히 미군 대상 렌털하우스의 인기가 높다. 잘만 고르면 많게는 연 10% 이상의 높은 수익률을 챙길 수 있다는 점 때문이다. 공실 걱정이 덜하고 1~2년치 월세를 미리 한번에 받을 수 있는 점도 미군 대상 렌털하우스가 인기를 끄는 이유다. 미군 대상 렌털하우스는 또 미군 개인이 아니라 미군 주택과와 직접 임대계약을 체결하고 월세를 받는 만큼 연체 우려도 적다.
동북아 최대 미군기지까지 차로 5분
인근에 대형 산업단지도 들어선다. 단일 공정라인으로 세계 최대 규모인 삼성전자 평택 고덕산업단지 반도체 공장(289만㎡, 2017년 가동)이다. LG전자도 인근 진위면에 60조원을 들여 생산시설을 증설하고 있다. 두 곳의 상주 인원만 각각 4만5000여 명과 2만5000여 명에 달한다.
신도시도 개발 중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이 고덕면 일대 1743만㎡의 부지에 조성하고 있는 고덕국제신도시다. 이곳에는 5만4500여 가구, 13만4680명이 상주 예정이다.
교통망 확충 사업도 활발하다. 지난해 12월 9일 평택~수서 간 고속철도(SRT)가 개통됐다. SRT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동탄역까지 연결되면 평택에서 서울은 물론 수도권 전역을 30~40분대 진입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평택은 서해안 복선전철 안중역을 포함해 항만·도로·철도를 갖춘 교통 요충지, 물류 허브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렌털하우스 공급·운영 20년 노하우
파일힐타운은 주한미군의 영외 거주 적합도 기준에 부합한다는 평가다. 주한 미군의 영외 거주지로 기지에서 30분 이내의 민간 주택이 선호되고 있다. 추가로 임대 계약·디자인·건설·운영 등이 미군 주거 기준에 맞아야 한다. 파인힐타운은 기존 빌라·단독주택과는 달리 미군 주거 기준에 맞춰 지어지는 데다, 고급 타운하우스 단지로 설계돼 고급 장교 등이 거주하기 좋다.
국내 기업에 근무하는 외국인 임직원 등의 임대 수요도 기대된다. SOFA협정에 따라 2060년까지 미군 주둔이 계획돼 있어 향후 약 40년 동안은 공실 걱정 없이 지속적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파인힐타운은 회사가 주택 임대·매매·운영·관리를 대행한다. 미군 개인이 아니라 미군부대 주택과와 계약을 체결하고 월세를 받기 때문에 안전하다. 파인힐타운 관계자는 “연간 투자금 대비 수익률은 13~15%, 임대수익은 연 4400만~5000만원 정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장을 방문하면 현재 임대 중인 주택과 렌털 계약서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김영태 기자 neodelh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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