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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특급호텔에서 실속 있게 결혼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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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결혼식도 스몰 웨딩이 대세

야외정원·남산뷰 등 특색 연회장 인기

중앙일보

호텔 웨딩 시장도 '스몰 웨딩'이 대세다. 작은 결혼식이 열리는 예식장으로 꾸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연회장. [사진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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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급호텔이 스몰 웨딩족 마음잡기에 나섰다. 거창하고 화려하기보다 작고 특색 있는 결혼식을 선호하는 커플이 늘면서, 특급호텔의 웨딩 전략도 ‘독립성’과 ‘개성’을 보장하는 방향으로 변하고 있다. 소규모 웨딩 공간을 신설하거나 꽃 장식 등 부가 비용을 줄이는 옵션을 제시하면서 일부 특급호텔의 경우, 스몰 웨딩 비중이 전체 웨딩의 30%를 넘어설 정도로 성장했다.

대연회장에서 규모 있는 결혼식을 유치했던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도 2016년 9월 개장한 파르나스타워 연회장을 확보하면서 프라이빗 웨딩 시장에 가세했다. 파르나스타워 5층 연회장은 26m 높이의 층고를 자랑하며, 브리지를 통해 호텔과 연결되는 구조다. 실내 공간이지만 야외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듯한 분위기를 낼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인원은 최대 60명까지 수용 가능하다.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은 최대 80명을 수용할 수 있는 호텔 7, 8층 연회장을 스몰 웨딩 전문 연회장으로 운영하고 있다. 꽃 장식 등을 줄이면서 실속 있는 호텔 예식을 컨설팅해주는데, 스몰 웨딩의 인기의 힘입어 4월의 경우 전년 대비 웨딩 예약 건수가 곱절 증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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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 하얏트 서울 소규모 연회장. [사진 그랜드 하얏트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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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크 하얏트 서울은 결혼식도 DIY처럼, 꽃 장식 최소 제한을 없애고 식사 메뉴와 룸 데커레이션, 이벤트 룸 대관 시간 등을 일일이 선택할 수 있는 결혼식 패키지를 내놨다. 하객이 100명 이상이면 메인 웨딩홀인 더 살롱(112m²)과 3층 전체 공간(330 m²)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웨딩 가격은 15인 기준 270만원 부터(10% 세금 별도, 봉사료 없음)다.

야외 테라스 공간에서 예식을 올리고 싶은 커플이 선호하는 호텔은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이다. 호텔 옥상 ‘남산테라스’에서 남산의 아름다운 경치를 즐기고, 예식 후 애프터 파티까지 진행할 수 있다. 남산테라스에서 뷔페식으로 진행할 경우 최대 수용 인원은 100명이다. 남산테라스 맞은 편에 위치한 셀레스테(Celeste) 공간을 함께 사용할 경우에는 120명에서 최대 150명까지 수용 가능하다.

JW 메리어트 서울은 야외에서 로맨틱한 웨딩을 실현할 수 있는 장소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스몰 웨딩 연회장으로 야외 정원이 있는 7층 전체를 독립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연회장에는 최대 150명 수용할 수 있으며, 웨딩 데코레이션부터 꽃, 소품 및 메뉴까지 신랑 신부의 취향에 따라 개별 맞춤으로 진행한다. 메리어트 호텔 본사의 웨딩 전문 자격증을 보유한 컨설턴트가 자문해준다.

양보라 기자 bora@joongang.co.kr

양보라 기자 bor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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