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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삼성에스디에스, 공매도 과열종목 지정…코스피 첫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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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에스디에스(SDS)가 공매도 과열종목으로 지정됐다. 지난달 공매도 과열종목 지정제도가 실시된 이후 코스피시장 상장기업 가운데 첫 사례다. 삼성SDS는 이날 삼성전자의 지주회사 전환 철회 방침 이후 주가가 급락했다.

한국거래소는 삼성SDS가 공매도 과열종목으로 지정됐다고 27일 밝혔다. 공매도 과열종목은 당일 거래량 가운데 공매도 비중이 20% 이상(코스닥·코넥스는 15% 이상), 공매도 비중이 직전 40거래일 평균 대비 2배 이상 증가, 주가가 전일 종가 대비 5% 이상 하락 등의 요건을 충족하면 지정된다.

이날 삼성SDS는 과거 40거래일 중 공매도 거래일 40일, 당일 공매도 비중 21.3%, 주가하락 6.5%, 공매도비중증가율 121%를 기록했다. 거래소는 “삼성SDS가 공매도 과열종목으로 적출됨에따라 오는 28일 하루 동안 삼성SDS의 공매도 거래는 제한된다”고 밝혔다.

이날 삼성전자의 지주사 전환 철회 방침이 알려지자 삼성 지주사 전환 프리미엄을 받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던 삼성물산과 삼성SDS의 주가는 급락했다. 이날 삼성물산과 삼성SDS는 각각 6.84%, 6.48% 하락 한 채 장을 마쳤다.

공매도란 없는 주식을 빌려서 파는 투자 행위로 대개 특정 기업의 주가가 내려갈 것으로 예상할 때 공매도가 활용된다. 예상대로 주가가 내려가면 내려간 가격에 주식을 사서 빌린 주식을 갚아 차익을 얻을 수 있다.

<고희진 기자 goji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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