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천문화마을 지역특화발전특구 지정…91억원 투입

부산CBS 강민정 기자

꿈꾸는 마추픽추, 동양의 산토리니로 불리는 부산 사하구 감천문화마을. (사진=자료사진)

꿈꾸는 마추픽추, 동양의 산토리니로 전국적 유명세를 타고 있는 부산 사하감천문화마을에 90여억 원의 예산을 들여 문화예술도시재생 사업이 추진된다.

사하구는 27일 감천문화마을이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지역특화발전특구'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지역특구는 기초자치단체가 규제 특례를 적용해 지역 특성에 맞는 특화사업을 추진하도록 지원하는 제도이다.

특화사업들은 초·중등교육법, 출입국관리법, 도로교통법, 도로법, 건축법, 국유·공유재산 관련 특례를 적용받는다.

감천문화마을 특구는 오는 2020년까지 마을 0.62㎢에 총 사업비 91억원(국비 56억원, 시비 21억원, 구비 14억원)을 투입해 문화·예술·도시재생 관련 특화사업을 추진한다.

구는 총 12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도시농업공원 조성과 통행불편을 개선하기 위한 지역연계도로를 만들고 회차 공간도 조성된다. 작은도서관과 마을기업이 건립되며, 골목 축제 등에도 예산을 지원받게 된다.

이경훈 사하구청장은 "이번 특화사업으로 앞으로 4년 동안 생산유발효과 136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93억원, 163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 등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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