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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LG전자 이어 LG유플러스도 1분기 영업이익 '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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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이어 LG유플러스도 1분기 영업이익 '18.9%↑'

MBN

lg전자 / 사진=연합뉴스


LG유플러스[032640]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이 작년 동기 대비 18.9% 증가한 2천28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습니다.

총 수익(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6.2% 증가한 2조8천820억원, 당기순이익은 작년 동기 대비 20.3% 늘어난 1천325억원을 기록하는 등 전반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냈습니다.

영업수익(총 수익(매출)에서 단말기 수익을 제외한 것)은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한 2조2천911억원을 나타냈습니다.

이는 연간 가이던스의 24.6%에 해당합니다.

영업수익 중 무선수익은 LTE 가입자 증가와 함께 모바일 TV 시청 등에 따른 월 평균 데이터 사용량이 늘면서 작년 동기 대비 3.4% 증가한 1조3천66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1분기 LG유플러스 전체 무선가입자 중 LTE 가입자는 1천121만8천명으로 88.7%를 차지했습니다.

이날 오후 열린 실적발표 전화회의에서 회사 관계자는 1분기 LTE 가입자의 월평균 데이터 이용량이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한 6.6 GB였다며 하반기에는 7 GB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는 이동통신 3사 가입자 평균(올해 1월 5.8 GB)보다 훨씬 높습니다.

이런 데이터 사용량 증가가 가입자당평균매출(ARPU) 등의 견조한 성장세를 이끌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영업수익 중 유선수익은 TPS(IPTV·인터넷전화·초고속인터넷) 사업과 데이터 사업의 수익 증가 영향 등으로 작년 동기 대비 8.1% 늘어난 9천155억원에 달했습니다.

LG유플러스의 IPTV 가입자(셋톱박스 기준)는 작년 동기 대비 15.6% 증가한 319만4천명이었으며, TPS수익은 작년 동기 대비 10.2% 증가한 4천213억원이었습니다.

IPTV 사업에 대해 이 회사는 "가입자 순증이 지속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 성장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보이면서 "2년 내에 모바일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데이터 수익은 전자결제·기업메시징·웹하드 등 'e-비즈' 부문과 데이터센터(IDC) 수익 증가 등으로 작년 동기 대비 9.7% 늘어난 4천49억원이었습니다.

e-비즈 수익은 온라인 모바일 결제 시장의 성장으로 작년 동기 대비 12.9% 증가했고, IDC 수익은 글로벌 고객사 유치와 IDC 평촌 메가센터 가동률 제고 등으로 작년 동기 대비 26.3% 성장했습니다.

LG유플러스가 최근 강하게 밀고 있는 홈 사물인터넷(IoT) 서비스는 1분기 말 기준으로 가입자가 68만 가구로, 1분기 중 월평균 4만여 가구가 증가했습니다.

이 회사는 올해 말까지 홈 IoT 가입자를 100만 가구로 늘린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산업 IoT는 상반기 내에 수도권 지역 NB-IoT 상용화를 시작으로 하반기에 전국망 구축을 완료하고, 연내로 검침 서비스, 화물 추적, 물류 관리 등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입니다.

가정용·산업용 IoT 가입자를 합하면 200만이 넘었으며, 올해 연말까지 300만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1분기 마케팅 비용은 광고선전비 증가 영향 등으로 작년 동기 대비 10.3% 증가한 5천271억원이었습니다.

1분기 설비투자비용(CAPEX)은 투자 안정화와 계절 영향 등으로 작년 동기 대비 3.3% 증가하고 직전 분기 대비 57.8% 감소한 2천65억원이 집행됐습니다.

LG유플러스는 5세대 이동통신(5G)이 4G LTE의 대체재가 아니라 기본망을 보완하는 것으로 본다며 "핫스팟 지역 위주로 투자가 이뤄질 것이며 단기간 내에 큰 설비투자비용 투입의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습니다.

회사 최고재무책임자(CFO) 이혁주 부사장은 "2분기에도 혁신적이고 유용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안정적인 수익 성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며 "IPTV 신규 서비스 출시와 산업·공공 영역의 IoT 사업 확대로 연간 목표인 3% 이상의 영업수익 성장을 초과 달성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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