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5 (수)

심한 허리·다리통증 유발하는 '척추관협착증', 악화되기 이전에 치료해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문화뉴스 MHN 이우람 기자]평소 허리통증을 느끼다 어느 날 갑자기 엉치, 허벅지, 다리로 불쾌한 압박감과 저린 증상을 경험하는 이들이 있다.

이를 단순한 증상으로 여기다가 허리통증과 다리통증이 더 심해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 경우 척추관협착증을 의심해봐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문화뉴스


의정부 참튼튼병원 최현민 원장에 따르면 척추관협착증은 허리디스크와 더불어 대표적인 척추 질환으로 척추 뼈를 이루고 있는 골조직의 비정상적인 변화, 주변 근육, 인대의 비후에 의해 척추관이 좁아지면서 척추관을 통과하고 있는 척수신경이 압박받으면서 발생한다.

허리통증, 엉치부터 종아리로 하지방사통을 발생시키는 게 대표적인 증상으로 걷다가 다리가 저리거나 당겨서 주저앉게 되는 경우, 자다가 다리에 쥐가 나거나 저린 경우, 허리를 똑바로 오래 펴고 있기가 힘든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이 질환은 퇴행성 질환이기 때문에 50대 중년층에게서 자주 발병하지만 최근 들어 40대, 혹은 30대에서도 해당 질환의 발병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젊은 층에서의 발병은 잘못된 자세와 허리의 반복적 과사용, 심한 운동 등이 원인인데 오랜 기간 잘못된 자세, 과도한 업무와 운동 등을 유지하거나 하게 되면 척추에 악영향을 끼치면서 결국 척추 질환을 초래하게 된다.

척추관협착증의 허리통증은 물론 다리에 압박감까지 일으킨다. 허리를 뒤로 젖히면 통증이 발생한다. 또한 다리가 저리고 당기면서 감각이 둔해지는 증상과 함께 근육이 빠지면서 가늘어지고 힘이 빠져 마비가 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초기인 경우에는 가벼운 통증으로 나타나지만 증상이 악화될 경우 보행거리가 극단적으로 짧아지고 허벅지, 종아리, 발가락 등 하반신의 넓은 부위가 점차 감각이 약해지면서 근력저하 증상이 올 수 있다. 따라서 허리 주변에 불쾌한 통증, 압박감이 나타났다면 증상이 악화되기 전에 병원에 내원하여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이 질환에 대한 비수술 치료방법으로는 약물 및 물리치료, 도수 및 운동치료, 감압치료, 신경주사치료, 인대강화주사(프롤로), 신경성형술, 고주파 수핵성형술, FIMS(핌스) 치료, 풍선확장술을 들 수 있다.

수술치료 방법으로는 추간공확장술, UBF감압술, 미세현미경감압술, 최소침습 유합술이 시행된다. 추간공확장술은 금속의 가느다란 관 형태의 확장키트를 삽입해 퇴화되고 딱딱한 인대를 긁어내며, 염증을 제거하여 신경이 압박되는 부분을 풀어주는 치료 방법으로 짧은 시술시간이 특징이며 고령환자 또는 만성질환자도 시술이 가능하다.

최현민 원장은 "이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상시 허리근육을 강화하기 위해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게 좋다. 무거운 물건을 드는 행동, 반복적인 허리사용 등 무리가 가는 행동은 삼가하는 게 좋다. 평소 허리와 다리에 통증이 보인다면 증상이 악화되기 전에 병원에 내원하여 정밀한 검진을 받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우람 기자 pd@munhwanews.com
[도움말] 참튼튼병원 의정부점 최현민 원장

<저작권자 Copyright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