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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종합]삼성SDI, 6분기 연속 영업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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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그래픽] 삼성SDI 분기별 실적


매출 1조3048억원·영업적자 673억원…2015년 4Q부터 적자

2Q 전기차·스마트폰 신규모델 공급 본격화, ESS 수주 확대 예상

【서울=뉴시스】이연춘 기자 = 삼성SDI가 6분기 연속 영업적자를 이어갔다. 다만 2분기부터는 실적개선이 예상된다.

삼성SDI는 올해 1분기 매출 1조3048억원, 영업적자 673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19억원(0.1%) 증가했고, 전년동기 대비로는 141억원(1.1%) 증가했다.

삼성SDI는 지난 2015년 4분기부터 이어진 적자 수렁에 빠졌다. ▲2015년 4분기 매출 1조8618억원 영업손실 808억원 ▲2016년 1분기 매출 1조2907억원 영업손실 7038억원 ▲2분기 매출 1조3172억원 영업손실 542억원 ▲3분기 매출 1조2900억원 영업손실 1104억원▲4분기 매출 1조3029억원 영손손실 580억원의 실적을 보이고 있다.

1분기 적자의 요인은 2차전지 사업부문의 부진 탓으로 보인다. 폴리머전지 등 소형전지 영업실적이 악화됐고, 중대형 2차전지(자동차) 역시 중국 규제 여파에 실적 개선이 지연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지 사업부문은 자동차전지사업에서 유럽 고객 신규 모델 공급이 시작되면서 전분기, 전년동기 대비 판매가 확대됐고, ESS사업은 계절적 비수기로 인해 전분기 대비 매출이 감소했으나 전년동기 대비로는 큰 폭의 성장을 이어나갔다.

소형전지사업은 원통형 전지의 전동공구 시장 판매가 증가하면서 매출이 성장했고 수익성이 개선됐다.

전자재료 사업부문은 메모리 반도체 수요 증가와 OLED 시장 확대, 우시 편광필름 공장 가동으로 전년대비 매출이 541억 원(12.7%) 성장했다.

삼성SDI는 2분기에 자동차전지, ESS, 소형전지, 전자재료 등 각 사업에서 매출과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SDI 관계자는 "자동차전지는 1분기에 시작된 유럽 고객 신규모델 공급이 본격화되며 큰 폭의 매출 성장을 기대했고, ESS는 하반기 성수기를 앞두고 수주가 확대될 것"이라며 "소형전지는 신규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시로 폴리머 전지 매출이 크게 증가하고 전동공구를 비롯한 non-IT 시장에서의 원통형 전지 매출도 꾸준히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자재료사업은 DRAM과 NAND 중심의 시황 호조가 지속 될 것으로 예상하며 반도체소재의 견조한 매출 증가와 수익성이 유지 될 것"이라며 "편광필름은 중국 시장의 TV 수요 확대가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 우시공장의 생산성을 향상시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lyc@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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