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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4 (화)

"시각장애인에게 노란색 설명해봐라" 질문에 文 "내 손을 잡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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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시각장애인에게 노란색을 설명해보라'는 주문을 받고 당혹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JTBC 소셜스토리 캡처.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시각장애인에게 노란색을 설명해보라”는 주문에 당혹스러워하는 영상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다.

지난 16일 JTBC는 ‘소셜스토리’를 통해 문 후보와 안 후보에게 취업준비생들을 가장 당황시킨 면접 질문을 뽑아 묻는 영상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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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시각장애인에게 노란색을 설명해 보라'는 주문에 이를 다시 확인하는 등 난처한 모습을 보치고 있다. 사진=JTBC 소셜스토리 캡처


영상 속 진행자는 두 후보에게 ‘시각장애인에게 노란색을 설명해보라’는 주문을 받는다. 이는 한 기업이 신입사원들의 순발력과 대처뿐만 아니라 공감 능력을 알아보기 위해 던진 질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앉아있는 문 후보와 안 후보에게 대뜸 질문을 던지자 두 후보 모두 크게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문 후보는 잠시 생각을 한 뒤 “이분들에게는 느낌으로 설명을 해야하는 것인데”라며 “제가 손이 따뜻한 편이니까 손을 잡아주며 이렇게 따뜻한 느낌, 노무현 전 대통령이 생각하는 색”이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따뜻한 봄날이 느껴지는 색깔, 아주 병아리 같은 색깔인데”라고 답했다.

이에 대해 한 네티즌은 "문 후보는 시각장애인이 사물을 보지 못한다는 것을 짚어 감각적으로 노란색을 설명하려는 것 같고, 안 후보는 따뜻한 느낌이 생각나는 사물들을 나열해 표현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문 후보 손 나도 잡아보고 싶다"며 팬심을 보인 이도 있었다.

"노무현 전 대통령 얼굴을 본 적 없는 이들에게는 와닿지 않을 것 같다", "병아리의 모습을 모르는데, 병아리를 노란색이라고 하면 설명이 될까" 등 답변이 부실하다고 지적한 이들도 있었다.

뉴스팀 new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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